[차량용 왁스] 깨끗하고 광나는 도장을 아주 쉽게 만들어보자. 더클래스 화이트닝샷 페인트 클렌저 + 워터 에이징 사용 후기

2023. 11. 12. 20:03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자동차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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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건강상 이유로 과도한 세차 (?) 를 자제하고 있어서 무접촉 자동 세차장인 클린 앤 워시에서 차량을 관리하고 있었다. 무접촉 자동 세차를 하게 되면 몸이 아주 편안하긴 하지만, 워터 스팟이나 묵은 때와 같이 미트질을 해야만 제거되는 오염물들은 제대로 닦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날을 잡고 한번 손세차를 하기로 결정했다. 10월이 되니까 선선하니 세차하기 딱 좋은 날씨가 돼서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세차장으로 출발했다.
 

더클래스 화이트닝샷 페인트 클랜저로 워터 스팟 제거하기 (습식 실패, 건식 성공)

 
세차장에 도착하여 새로운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해 세팅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사용할 제품은 더클래스의 화이트닝샷 페인트 클랜저. 도장면에 꼴 보기 싫게 남아 있는 워터 스팟을 제거하기 위한 약제로, 원래는 P21S를 사용하였는데 이 제품은 세차 도중 습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구매했다.
 

 
어플리케이터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 쭈-욱 짜주고 절반을 접어서 약제가 패드에 골고루 묻도록 한다.
 

 
원래는 미트질 후 고압수를 뿌려서 깨끗한 상태에서 문질러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문질렀다. 이러면 효과가 확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고압수를 뿌려서 거품을 제거한 후에 사용하도록 하자. 아래와 같이 하면 지워지긴 하는데 노동 대비 효과가 별로라 사실상 실패다. 습식으로 시공할 것이라면 반드시 거품을 씻겨주고 나서 문지르자.
 

 
결국 2번 일하는 중. 돈 아끼려고 하다가 건식으로 클렌징하는 중 ㅋㅋ 하단에 왼쪽 사진을 자세히 보면 워터 스폿이 보인다. 이 부분에 어플리케이터를 대고 살짝 압력을 가해서 원을 그려 문질러준다.
 

 
아주 쉽게 워터 스팟이 제거되었다. P21S보다 힘도 적게 들고 효과도 확실하다. 습식 시공은 나중에 정식으로 다시 한번 해봐야지 ;;
 

 
두 번 일하긴 했지만 눈에 거슬리는 워터 스팟을 잔기스 없이 비교적 쉽게 제거하였다. 속이 다 시원하네 휴 ㅎㅎ
 

고압수만으로 도장 코팅을? 더클래스 워터에이징

 
좀 힘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첫 번째 해피 엔딩이다. 이번에는 빠르게 세차를 끝낸 후 도장을 코팅해 보도록 하자. 이번에 사용할 제품은 더클래스의 워터 에이징으로 1L 정도의 물에 희석해서 사용한다. 도장면에 뿌린 후 고압수만 뿌려주면 자동으로 코팅이 되는 일종의 습식 퀵디테일러다.
 
워터 에이징은 1L를 기준으로 20 ~ 25ml 정도 사용하면 된다. 많이 넣으면 잔사가 생겨서 망하기 때문에 (경험담 ㅠ) 처음 사용한다면 20ml 아래로 혼합하는 것을 추천한다.
 

 
워터 에이징을 사용하기 위해서 후딱 미트질을 마무리해야만 한다.
 

 
대충 미트질이 끝난 사진. 역시 자동 세차 돌리는 것보다는 손세차가 확실히 깨끗해 보인다.
 

 
대충 거품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으면 워터 에이징을 뿌릴 단계가 된 것이다. (사실, 이것도 원래 고압수로 거품을 다 제거한 후 뿌리는 것이 좋은데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까워서 쿨하게 패스했다.) 압축 분무기에 1L 수돗물과 20ml 워터 에이징을 넣고 쉐킷~ 쉐킷~ 잘 섞이도록 흔들어준다.
 

 
분무기를 펌핑한 후 1 판당 3 ~ 5회 정도 왔다 갔다 하면서 워터 에이징 혼합물을 분사해 주자. 분사 후 약 1분 정도 경화되는 시간을 기다려준다.
 

 
분사 후 1분이 경과되면 고압수를 빠르게 도장면에 뿌려준다. 뿌리는 순간 이미 코팅이 되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물줄기가 퍼지거나 뭉치지 않고 주르륵 아래로 흘러 내려가는 시딩 현상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편한데 왜 그동안 힘들게 뿌리고 벅벅 닦았던 것인가? ㅂㄷㅂㄷ;;
 

 
이미 달라 보이는 도장면. 코팅 없이 절대로 이런 물방울들을 볼 수 없다.
 

 
정말 고압수만 뿌려도 도장면에 코팅이 되는 마법을 볼 수 있다. 이제 4시간 이상 고체 왁스 바르지 않아도 되겠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무더운 한여름에 워터 에이징을 뿌릴 경우 엄청난 잔사를 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더운 날에는 다른 방법으로 코팅하거나 생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워터 에이징을 여름에 사서 사용해 봤는데 엄청난 잔사 때문에 개고생 하고 글 못 올림 ㅠㅠ)
 

드라잉 후 세차 물멍 타임

 
자 이제 도장면에 묻어 있는 물기를 깔끔하게 제거할 시간이다. 사실 세차에서 잔기스가 가장 많이 나는 단계이자 가장 힘든 단계이기도 하다. 도장면이 왁스로 코팅이 되어 있다면 굉장히 쉽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지만, 도장이 친수가 되어 물기가 뭉치지 않고 퍼져 있다면 굉장히 힘든 과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앞에서 워터 에이징으로 도장을 코팅한 상태이기 때문에 드라잉 타월로 쓰-윽 당기기만 하면 쉽게 물기가 제거된다. 참고로 드라잉 타월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느 정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해야만 스월 마크 (잔기스) 를 최소화할 수 있다. 드라잉 타월이 뻣뻣한 상태에서 물기 닦으면 스월 마크가 생길 수밖에 없다.
 
드라잉 타월을 초벌 (?)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천장에 넓게 펼친 채로 놔두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드라잉 타월이 습기를 먹어 적당히 축축한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타월을 잡고 도장면을 스-윽 잡아당기면 미끄러지듯이 내려온다. 타월이 물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쉽게 미끄러질뿐더러 스월 마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 드라잉 타월 특성상 물기를 먹었다고 해서 닦이지 않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물기도 깔끔하게 제거된다.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물기를 제거하였다. 실내를 청소하기 전 타이어 옆면에 폼 타입의 타이어 왁스를 뿌려주자. 건조하는데 대략 20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미리 뿌려주고 실내 세차를 하면 대충 타이밍이 맞는다.
 

 
오랜만에 엔진룸도 열어서 엔진룸 클리너를 칙칙 뿌린 후 붓으로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준다.
 

 
드디어 오랜만에 손세차가 끝났다. 하늘은 이미 어두워진 지 오래. 대략 2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사각형 안에 말리부가 가운데로 쏙~ 하고 들어 갔으면 꽤 멋있는 사진이 되었을 텐데 살짝 아쉬운 사진. 워터 에이징 덕분에 흔히 말하는 날광 상태가 된 말리부.
 

 
여윽시 스마트폰 카메라 최고봉은 갤럭시 S23 울트라지. 야간에도 또렷하고 선명하게 말리부의 아름다운 곡선형 디자인을 잘 잡아준다.
 

 
실내에 사용된 가죽도 오랜만에 터틀 왁스 치덕치덕 발라주었다. 가죽 왁스 발라준 상태랑 바르지 않은 상태랑 생각보다 꽤 차이가 많이 난다.
 

 
7만 2천 킬로 미터를 달린 흔한 말리부의 깨끗한 엔진룸 (?)
 

 
이로써 더클래스의 화이트닝샷 페인트 클렌저와 워터 에이징으로 깨끗하고 반짝이는 손세차를 마무리 하였다. 더클래스 제품이 가격이 비교적 비싸서 그렇지 사용해보면 비싼 값을 하기 때문에 약제 선택에 있어 고민을 하고 있다면 더클래스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험 같은 존재? 대충 더클래스꺼 사면 평타 이상은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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