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차 그리고 여행/여행 및 드라이브(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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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10년 커플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신혼여행 마지막날
제주도 신혼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조식을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식당으로 향했다. 롯데 호텔 조식 맛있다고 했는데... 이 돈이면 굳이 조식 신청 안 하고 밖에서 먹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음... 조식 때문에 지불한 비용 대비 좀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뭐... 호텔 서비스를 생각하면 그 가격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 롯데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의 첫 번째 일정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ATV 체험! 공항 가는 길에 있던 새별 ATV에 40분짜리 풀코스로 예약을 했다. 보호복을 입어도 진흙이 운동화와 옷에 덕지덕지 묻기 때문에 비싸고 화려한 옷을 입고 타는 것은 절대 금물! 코스도 생각보다 험하기 때문에 속도를 많이 내거나 험하게 타면 정..
2024.02.18 -
[제주도 여행] 10년 커플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신혼여행 5일차
제주도 신혼여행 5일 차의 날이 밝았다. 오늘의 일정은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숙소인 롯데 호텔에 짐을 푼 후 산방산으로 가서 유채꽃에 파묻혀 사진을 잔뜩 찍는 것이다. 오전 11시에 파르나스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시내에서 김밥과 딱새우 라면을 판다는 음식점을 검색하고 출발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서귀포시에 있는 "오후새우시" 라는 분식점으로 딱새우와 전복이 들어간 고오급 매운 라면과 김밥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 음식점이다. 나는 딱새우 라면과 일반 김밥을 시켰고 와이프는 매운 김밥을 시켰다. 아점이라서 너무 부담스럽게 먹으면 힘들다는 이유로 나눠 먹으려고 라면을 하나만 시켰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고 매워서 뱃속이 얼얼했다. 라면에 들어간 딱새우를 뜯어먹었는데 새우에서 단맛이 느껴져서 직장 동료가 말..
2024.02.12 -
[제주도 여행] 10년 커플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신혼여행 4일차
신혼여행 4일 차의 날이 밝았다. 아침부터 오는 비 때문에 산방산에 가서 유채꽃에 파묻히는 일정을 하루 뒤로 미뤘다. 대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체험과 호캉스를 즐기기로 했다. 오늘 묵을 숙소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야외 온수풀을 자랑하는 파르나스 호텔에서 묶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한 후 짐을 차 트렁크에 넣고 주변 횟집으로 향했다. 제주도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갈치회를 먹기 위해서였다. 작년 9월에 제주도에 방문했을 때는 고등어회만 실컷 먹어서 이번에는 갈치회만 시키기로 했다. 갈치회를 한 젓가락 집고 먹고 나니 고등어회를 왜 먹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와이프 역시 고등어회는 상대가 안된다면서 갈치회를 한껏 치켜들었다. 같이 나온 전복죽도 인상적이었는데 통통..
2023.12.25 -
[제주도 여행] 10년 커플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신혼여행 3일차
제주도 신혼여행 3일 차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국토 최남단에 있는 마라도를 방문하고 럭셔리 보트 여행을 한 후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와이프는 수영장에서 1시간 정도 수영을 하였고, 나는 느긋하게 늦잠을 자며 체력을 회복하기로 했다. (갑상선암 수술의 여파로 피곤함이 잘 가시지 않는다.)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섬 마라도 숙소에서 마라도 터미널까지는 20km 정도로 차를 타고 40분 정도 달려 도착했다. 오전 11시에 터미널에 도착하여 승선 신고서와 예약한 승선표를 구매하고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먹기로 했다. 참고로, 마라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늦어도 하루 전에 여객 터미널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해야만 입항할 수 있다. 터미널 옆 카페에서 주문한 커..
2023.03.18 -
[제주도 여행] 10년 커플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신혼여행 2일차
신혼여행 2일 차의 아침. 오늘은 제주도 동쪽에 있는 우도에서 일정을 보낼 예정이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체크 아웃을 한 후 성산포항으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우도에서 3시간 정도를 보내고 서귀포 중문으로 이동하여 유명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우도에 볼거리가 많아서 대부분을 우도에서 시간을 보냈다. 제주도 여행 필수 코스!? 우도 관광 후기 우도는 마라도와 달리 1일 전에 배를 예약할 필요가 없으며, 현장 발권만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여객 터미널에 가서 표를 구매해야만 한다. 또한, 30분마다 배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다. 우도에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는 성산포항 터미널에서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고 표를 구매해야 한다. 이때, 신분증을 검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신분..
2023.03.05 -
[제주도 여행] 10년 커플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신혼여행 1일차
2013년 2월 날씨는 쌀쌀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대학교 캠퍼스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이야기는 10년이 지난 2023년 2월에 가장 찬란하고 아름답게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연애 시절 입버릇처럼 말하던 해피 엔딩은 10년 만에 현실이 되어 애인에서 부부가 되었고, 제2의 인생을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와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시절에 와이프와 같이 함께 꽃길만 걸어 나가길 희망하며 제주도 신혼 여행기를 시작한다. 갑상선 수술로 인해 해외를 가지 못하다 우리 커플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신혼 여행지로 몰디브를 가기 위해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준비하고 있었다. 천국의 휴양지로 알려진 몰디브에서 제대로 된 힐링과 여행을 즐기며 많은 추억을 쌓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작년 ..
2023.02.27 -
[제주도 여행] 아쉬움은 뒤로 하고... 제주도 여행 마지막 4일차 일기
서귀포의 필수 코스 천지연 폭포 구경하기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우리는 서귀포 숙소에서 가까운 천지연 폭포를 방문하기로 했다.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의 날씨는 끝내주게 화창했다. 오히려 너무 더워서 지칠 정도였는데 그와는 다르게 사진은 매우 아름답게 잘 나왔다. 천지연 폭포 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관리사무소에서 키우는 오리인지 야생 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오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자기 집인 것처럼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 천지연 폭포로 가는 첫 번째 다리. 제주도의 상징으로도 볼 수 있는 돌하르방이 양쪽에서 반겨준다. 다리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천지연 주변 풍경. 아직 폭포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아름다운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천지연 폭포로 들어가..
2022.09.25 -
[제주도 여행] 활동적인 하루를 제주도에서 보내자!! 제주도 여행기 3일차 일기
제주도 여행 3일 차 날이 밝았다. 1일 차와 2일 차에는 관광 명소를 들려 인생 샷을 얻는 것이 목표였다면, 오늘은 정말 활동적인 하루를 제주도에서 보낼 예정이다. 일기 예보에서 오늘 날씨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와 있었는데, 아침부터 해가 쨍쨍해서 사진들이 모두 잘 나올 것 같았다. 해물 라면과 성게 밥으로 유명한 경미네 집 성산 일출봉 정상 등반을 하기 전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해물 라면으로 유명한 경미네 집이라는 식당에 들렀다. 가게 내부에는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벽에 빼곡하게 글과 그림을 적어 놓았다. 우리는 해물 라면과 성게 밥을 주문했다. 해물 라면과 성게밥성게 밥 사진. 라면을 먼저 먹은 후 성게 밥을 라면 국물에 말아먹었는데 독특한 조합이라고 생각됐다. 맛은 그냥 평범하다. 갑작스러운..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