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아쉬움은 뒤로 하고... 제주도 여행 마지막 4일차 일기

2022. 9. 25. 21:36의식주차 그리고 여행/여행 및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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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필수 코스 천지연 폭포 구경하기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우리는 서귀포 숙소에서 가까운 천지연 폭포를 방문하기로 했다.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의 날씨는 끝내주게 화창했다. 오히려 너무 더워서 지칠 정도였는데 그와는 다르게 사진은 매우 아름답게 잘 나왔다.

 

 

천지연 폭포 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관리사무소에서 키우는 오리인지 야생 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오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자기 집인 것처럼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

 

 

천지연 폭포로 가는 첫 번째 다리. 제주도의 상징으로도 볼 수 있는 돌하르방이 양쪽에서 반겨준다.

 

 

다리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천지연 주변 풍경. 아직 폭포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아름다운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천지연 폭포로 들어가는 길에 꽃다발을 들고 있는 돌하르방이 있어서 여자 친구와 같이 찰칵~

 

 

드디어 도착한 천지연 폭포.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폭포를 볼 수 있다.

 

 

날씨도 좋고 배경도 좋아서 사진빨이 아주 잘 받았다. 여친과 함께 여러 장의 이쁜 사진들을 남겼다.

 

 

천지연 폭포 구경을 마치고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주차장 하늘이 너무 이뻐서 촬영한 사진.

 

 

https://naver.me/GLKAc4Ms

 

천지연폭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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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겸 점심은 제주도 4대 고기 국수 집으로 유명한 서귀포의 앙끄레 국수 본점. 여친은 한치 물회를 시켰고 나는 고기 국수를 주문했다. 고기 국수는 돼지 사골을 우려낸 국물로 끓인 제주도 토종 음식으로 돼지를 잡고 남은 잡고기 처리가 어려워서 한꺼번에 넣고 국수를 만든 것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아주 맛있게 아침겸 점심을 먹고 다음 방문지인 세계 자동차 박물관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https://naver.me/5EQ3R4Pi

 

앙끄레국수 서귀포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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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덕후의 성지 제주도의 세계 자동차 박물관

 

세계 자동차 박물관은 서귀포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전 세계에서 유명하고 희귀한 피아노도 같이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는데, 차 덕후라면 굉장히 좋아할 만한 곳이다. 나는 자동차를 사랑할 정도로 심각한 차 덕후이기 때문에 무조건 필수로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걸윙 도어로 유명한 벤츠 SLS AMG의 조상 격인 벤츠 300 SL.

 

 

자동차가 개발된 초기에는 엔진과 변속기를 장착한 프레임에 마차를 올리는 방식으로 개발되곤 했다. 1800년대 자동차들이 아래와 같이 마부 자리와 승객석이 구분되어 있는 이유이다.

 

 

컨베이어 벨트 생산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 포트의 대량 생산 모델인 모델 T. 현재 자동차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도요타에서 이 컨베이어 벨트 방식을 개선한 TPS 방식이라고 한다.

 

 

현재의 세단과는 거리가 먼 쉐보레의 세단. 자동차 모델 이름이 세단이다.

 

 

미국 대통령은 물론 초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전용 차량으로 사용되었던 캐딜락 플리트우드.

 

 

현대 포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들로이안 DMC-12. 원래는 도색이 되어 있지 않고, 스테인리스 걸윙 도어와 차체로 이루어진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같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영화 백 투 더 퓨쳐에서 나온 그 차가 맞다.)

 

 

한국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동영상으로만 남아 있어서 패스하도록 한다. 전시된 자동차를 모두 봤다면 다음은 피아노를 관람하면 된다. 솔직히, 전시된 자동차보다 몇 배는 비쌀 것 같이 생긴 아름다운 피아노들이 여러 개 전시되어 있다.

 

 

모든 피아노들은 1800년대부터 만들어진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박물관 측에서도 곳곳에 제습기를 배치해놓고 틀어 놓고 있었다.

 

 

2019년에 만들어진 피아노라는데 24K 순금으로 만들어진 초특급 럭셔리 피아노라고 한다.

 

 

박물관 출구에는 아래와 같이 방명록을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잘 보고 갑니다~

 

 

박물관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로 내려가다 보면 아래와 같이 신비롭게 생긴 (?) 문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꽃사슴이 풀린 채로 돌아다니고 있다. 사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면 관리자분이 사슴 먹이라고 당근을 준다. 그거 받아먹으려고 관광객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닌다.

 

 

제주도 세계 자동차 & 피아노 박물관의 관람을 마치고 다음 장소인 왕따 나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https://naver.me/5L3ouwh5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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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벌판에 우뚝 서있는 왕따 나무

 

제주도 새별 오름 주변에 있는 왕따 나무는 허허벌판에 뜬금없이 우뚝 솓아있는 나무로 관광객들의 사진 명소가 되었다.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아래와 같이 정말 뜬금 없이 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봄, 여름에 오면 나무에 이파리가 잔뜩 달려 있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아래와 같이 앙상한 모습으로 서있다. 웃긴 건 주변에 풀들은 모두 파릇한데, 나무라는 녀석이 자기 혼자 나뭇잎을 모두 떨구고 앙상한 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사진 명소인 만큼 콘셉트 사진을 찍었다.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여 촬영한 사진들.

 

 

사진들은 진짜 맛깔나게 잘 나왔다 ㅋㅋ

 

 

위치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해봤는데 결과가 안 나와서... 트리플에서 검색하면 금방 나오니까 인생 사진 찍어 보시길~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장소 선인장 군락지

 

어느덧 시간이 오후 4시를 향해 가고 있어서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선인장 군락지로 향했다. 애월읍에서 좌측으로 가면 월령리라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에 제주도 백년초 초콜릿으로 유명한 그 선인장이 살고 있는 군락지가 있다. 군락지에 도착 후 사진 스폿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

 

 

주변에 있는 선인장의 열매가 바로 백년초 초콜릿의 그것이라고 한다.

 

 

선인장 군락지 마을 산책로에서 촬영한 월령리의 풍경. 개인적으로 제주도 여행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선인장이 시들어서 타이밍을 잘못 잡고 왔나 했는데 원래 저렇게 시들었다가 멀쩡 해지 고를 반복한다고 한다.

 

 

https://naver.me/F6mxxM8s

 

제주월령리선인장군락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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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주도 일정을 마치고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산 후 저녁 9시 비행기로 서울로 복귀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큰 충격이 있어서 막판에 좀 무섭긴 했지만 어쨌든 인생에서 처음으로 간 제주도 여행은 너무 만족스러웠다. 날씨도 좋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22 울트라의 카메라가 제주도 여행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아서 고마웠다. (원래 GOS 때문에 S23 울트라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그냥 좀 더 써야겠다.)

 

 

아무튼 제주도 여행기는 여기까지이며 겨울이나 봄에 한번 더 제주도를 방문해서 또 다른 제주도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 지금까지 인생 첫 제주도 여행기를 같이 봐줘서 고맙고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다. 혹시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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