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거치대] 이제야 제대로 된 거치대를 찾았네!! 카멜레온 360 고속 충전 거치대 후기

2020. 11. 15. 18:24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자동차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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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아끼면서 잘 타던 내 첫차 베오를 보내고 새로운 녀석인 더 뉴 말리부를 구입하게 되었다. 더 뉴 말리부에는 마이링크라는 8인치 화면을 가진 조작부가 있는데, 휴대폰을 유선으로 연결하면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여 내비게이션을 사용해야만 했다.

 

안드로이드 오토에는 카카오 네비를 사용하여 내비게이션을 동작하는데, 문제는 카카오 네비가 정말 길을 못 찾는다는 것이다. 큰길로 갈 수 있는 것을 어떻게든 빨리 가려고 일방통행이나 좁디좁은 골목길만을 알려주는데 덩치가 큰 말리부로 그런 곳을 경유하는 것은 고문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이다. 목적지 도착이 빠르면 그래 뭐 빠르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건 뭐 빠르지도 않고 더 막히는 길만 찾아가는 것 같았다.

 

택시가 난폭 운전 하는 이유는 카카오 네비가 잘못 알려줘서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아무튼 카카오 네비를 도저히 써먹을 수 없겠다고 판단하여 다시 휴대폰의 T 맵을 사용하기 위해 카멜레온 360이라는 새로운 거치대를 주문하였다. 이전에 충전이 되지 않는 무선 충전 거치대를 구입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말리부 동호회를 포함하여 정말 많은 정보들을 찾아다녔다. 그 검색의 결과물인 카멜레온 360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를 지금부터 알아보자.

 

개봉기

 

카멜레온 360 박스는 아래와 같이 얇은 검은색 박스로 되어있다. 흐물흐물해서 좀 불안했는데, 내부가 파손되지는 않았다.

 

 

구성품은 무선 충전기 본체, 카멜레온 거치대, C타입 케이블, 설명서와 보증서로 되어있다.

 

 

본체는 작은 편으로 스크래치 방지 보호 필름이 붙어있다.

 

 

오른쪽에는 열고 닫을 수 있는 터치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눈에 좀 더 띄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면 좋겠다.

 

 

하단부는 C타입 케이블을 꼽을 수 있는 단자가 있다.

 

 

휴대폰을 거치하는 다리 부분은 고정되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없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당연히 사용자가 높낮이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설계라고 생각한다.

 

 

본체와 거치대를 연결한 모습. 대부분의 무선 충전 거치대가 이렇게 고정한다.

 

 

케이블은 패브릭 재질로 상태가 매우 좋다.

 

 

카멜레온 360이라고 디테일하게 쓰여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케이블 하나는 기가 막힌다.

 

 

자 이제 차량에 장착해보자. 장착 위치는 왼쪽 가운데 송풍구에 장착하였다. 

 

 

고정하는 방식은 거치대 하단에 있는 걸쇠를 송풍구 날개에 걸고 상단의 나사를 조이는 방식으로 단단하게 고정된다.

 

 

전원은 퀄컴 고속 충전 3.0을 지원하는 시거잭 충전기에 연결하였다.

 

 

보호 필름을 때면 아래와 같이 광나는 검은색 색상으로 고급스럽게 되어있다.

 

 

오른쪽 하단의 그립 열림 / 닫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동작한다. 아쉬운 점은 동작할 때 소음이 좀 있는 편이다.

 

 

GIF 사진이 조잡해 보이지만 카멜레온 거치대는 360도로 크게 회전할 수 있고 볼 조인트로 되어있어 거치대를 입체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다만, 말리부의 경우 중앙의 송풍구에 설치하게 되면 마이링크 화면에 걸려 360도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충전 속도

 

사실 가장 걱정됐던 것은 충전 속도였다. 일단 휴대폰 케이스가 클리어 뷰 타입의 커버 케이스로 충전 시에 덮개가 뒤쪽으로 돌아가서 충전에 방해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네비를 보려면 앞에 덮개를 뒤로 넘겨야 하는데 충전이 잘 될지 걱정됬다.

 

직접 테스트해보면 알겠지. T맵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출발했다. 출발 시간은 오후 7시 49분, 배터리 상태는 44% 임을 알 수 있다.

 

 

열심히 달려 집에 도착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1시간 16분 주행하였고, 배터리는 무려 22%가 충전되었다. 덮개가 뒤로 넘어가 있었음에도 충전이 되는 것도 신기했는데 속도도 여태까지 사용해본 무선 거치대 중에서는 가장 빨랐다. 이 정도면 사실상 합격한 셈이다.

 

 

요약

 

카멜레온 360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단점
매우 빠른 고속 무선 충전 속도 주행 시 살짝 덜렁 거림
자유로운 거치대의 움직임 충전 상태를 나타내는 LED가 뒤쪽에 있어 안보임
단단하게 고정되는 거치대 고정 걸쇠 그립이 열릴때 소음이 좀 있음
가격 대비 뛰어난 패브릭 C타입 케이블 그립을 열고 닫는 버튼이 티가 잘 안남
삼성 정품 클리어 뷰 케이스를 장착해도 고속 충전이 됨  
총점 : 8 / 10
(3만원 언더에 기본기 충실한 무선 충전 거치대. 단, 말리부는 거치대 움직임이 제한이 있음)

 

거치대의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도 수긍할만한 무선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다만, 거치대 특성상 차량의 진동이 있는 경우 덜렁 거린다는 것과 (더 뉴 말리부 센터에 장착한 경우) 그립을 열고 닫는 버튼이 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그럼에도 무선 충전 거치대의 기본기가 충실하고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여기까지이며, 다음에는 루미녹스 세라믹 왁스 후기에 대해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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