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 이케아] 5만원 미만으로 책상 구입하는 방법? 이케아 린몬 테이블 구입 후기 (Feat. 이케아 LED 조명)

2019. 12. 23. 19:10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생활 및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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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주고 구입한 제품 리뷰를 하고 싶었는데 현재 원룸에서 진행하려고 하니 칙칙한 분위기와 어두운 조명 때문에 사진빨 (?) 을 제대로 받지 못해 글을 작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2월 12일 기흥에 새로운 이케아 지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리뷰용 테이블도 구매하고 구경도 할 겸 여자친구와 같이 이케아 기흥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당시 이케아 기흥점 방문 후기를 올리려고 했으나, 지옥 같은 교통 상황으로 인해 이케아 주차장에 들어설 때까지 1시간 반을 언덕에서 차량과 씨름하다 보니 주차하고 내리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참고로 내 차는 수동이라서 언덕에서 오래 끌면 차도 힘들고 운전자도 힘들다 ...)

 

이사진은 평화롭지만 공휴일에 가면 지옥을 맛볼것이다. 수동 차량으로 가는 것은 비추한다.

 

결국 이케아 후기는 패스하고 기흥점에서 구입한 린몬이라는 아주 가성비 좋은 테이블에 대한 리뷰만 작성하고자 한다. 추가로 굳이 이케아 기흥점을 가야겠다면 반드시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무슨 생각으로 저기다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다음부터는 광명점으로 가려고 한다. 내 차가 수동이라 힘들어서 그러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2Km 가는데 한 시간 반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대충 어떨지 감이 올 것이다.

 

자, 그럼 이케아 린몬 테이블 리뷰를 시작해보자. 일단 가장 중요한 가격은 구입 당시 상판 15,000원, 테이블 다리가 개당 5,000원으로 총 35,000원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였다. 추가로 이케아에 철사를 꼬아 논 듯한 이쁜 LED 조명도 14,900원에 구입하여 총 49,900원에 테이블과 조명을 구입하였다.

 

아니 인터넷이 900원 더비싸다!!

 

제품 리뷰용으로 사용할 테이블이라 색상은 화이트로 구매 하였는데, 자작나무 무늬도 선택할 수 있다. 마침 오늘 쉬는 날이라 그동안 미루고 있던 테이블 조립을 진행하게 되었다.

 

린몬의 구성품. 상판과 다리 4개. 추가로 구입한 LED 조명등.

 

구성품은 위의 사진과 같다. 린몬 상판, 린몬 전용 다리 4개, 이케아 LED 조명이 전부이다. 이케아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케아 가구는 모두 조립식이며 방법은 매우 쉽다. 또한 설명서도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조립에 소질이 없는 마이너스의 손이라도 손쉽게 뚝딱뚝딱 만들 수 있다.

 

테이블의 크기는 가로 100cm, 세로 60cm로 생각보다 작지 않은 크기이며, 밑에 15인치 노트북을 올려놓은 사진도 있으니 밑에서 자세히 크기를 확인해보자. 상판의 무게는 크기 대비 생각보다 가벼운데 아마 원목이 아닌 합판이라서 그런 듯하다. 뭐 가벼우면 좋은 거지. 튼튼하기만 하면 된다.

 

린몬 테이블이 위치한 좌표와 제원. 6Kg 치고 생각보다 가벼웠다.

 

다음은 린몬의 다리이다. 다리는 낱개로 구입하는 방식이며 총 4개를 구입하였다. 혹시나 다리 하나에 문제가 생긴다면 세트가 아닌 한 개만 구입하면 되니 아주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생각해보니, 이 좌표는 이케아 기흥점에만 적용되는 거 아닌가? 왜 찍었지 쩝 ...

 

마지막으로 추가로 구입한 이케아의 마스코트 격인 철사 LED 조명. 밝기는 1000 루멘인데 밑에서 나오겠지만 생각보다 밝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다. 좀 더 밝기가 높은 걸로 샀어야 했는데 ...

 

아쉬운 밝기의 LED 조명. 쇼룸에 많이 전시되어 있는 그 제품과 동일하다.

 

자 이제 조립을 시작해보자. 조립 난이도는 매우 쉬움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따라 해보자. 먼저 상판 하부를 보자. 상판 하부에는 오각형으로 나사 자리가 있는데, 이곳에 다리 브래킷을 두고 나사를 박아 고정하면 된다.

 

나사 박는 곳이 이미 구멍나있다.

 

다리 한개의 포장을 뜯어보자. 5개의 나사, 브래킷, 조립 설명서, 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간단한 다리 구성품

 

친절하게 조립 설명서도 들어있다. 나사 길이에 대해 주의하라는 그림이 있는데, 다리에 들어있는 나사로 박으면 아무 문제 없다.

 

 

다리 브래킷을 상판 하부의 5각형 구멍에 대보면 대충 감이 온다.

 

상판도 당연히 5각형 형태의 구멍이 존재한다.

 

일단 나사 5개로 가조립을 시작한다. 간단하게 5개의 나사를 모두 조이되 꽉 조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브라켓의 최종 위치를 더 세밀하게 조절하기 위함이다. 사실 이럴 필요 까지는 없는데 너무 오버했다.

 

원하는 위치에 브라켓을 놓고 마지막으로 나사를 꽉 조인다. 합판에 나사 위치를 표시하는 구멍은 있지만, 실제로 나사선 자리를 잡는 것은 드라이버를 돌릴 때이므로 약간의 힘이 드는 것은 알아두자. (성인이면 충분히 돌릴 수 있다.)

 

브라켓 조립 완료.

 

다음은 다리를 조립할 차례인데, 다리 상단을 보면 큰 나사가 있다.

 

뀨?

 

이 나사의 머리 부분을 브래킷의 가운데에 놓고 오른쪽으로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돌려 고정시킨다. 한 손으로도 가능하다.

 

돌려돌려 돌림펜 (?)

 

더 이상 다리가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꽉 조인다.

 

한손으로 안돌아갈때까지만 조이면 된다.

 

이렇게 4개를 돌려 고정하면 드디어 린몬 테이블 완성 !! 오 생각보다 이쁘다. 왠지 느낌 있어. 원룸에 정말 잘 어울리는 테이블 같다.

 

생각보다 이쁜데?

 

테이블 조립을 끝냈으니 다음에는 쇼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케아 LED 조명을 설치해보자.

 

 

박스를 빼면 아래와 같이 설명서, 본체, 220V 전원 공급기로 구성되어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설명서에 한국어가 없다는 사실. 아니 느들 한국에 들어온 거 잊은 거 아니지? 일본어는 있어서 기분이 더 나쁘다.

 

어 열받네?

 

전원 공급은 USB Type-A로 공급받으며, 휴대용 보조 배터리나 노트북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그게 아니면 같이 제공되는 220V 어댑터를 사용해도 된다. 어댑터는 5V 1A이므로 다른 기기 충전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속 충전은 불가능하다. 알지?

 

전원을 연결해보았다. 응? 내가 생각한 하얀색 빛이 아닌걸? 이게 1000 루멘이구나 ...

 

전구 킨거 같다 ... 흐엉 ...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헤드 부분. 근데 밝기가 너무 약해 ... 진짜 분위기용 조명이었던 것 같다.

 

자유가 넘치는 헤드 부분.

 

이 조명으로 제품 리뷰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가지 물품을 올려놓고 촬영해보았다. 촬영 기기는 갤럭시 S10.

 

웨스턴 ALL NEW UM PRO 30

 

흠 접사로 찍으니까 생각보다 잘 나오네? 다만, 전체적인 느낌을 살리려면 좀 더 밝은 조명 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 집에 놀고 있는 LED 스탠드 하나 가져와야겠다.

 

사자마자 리뷰하려 했는데 ... ㅠ

 

전체적인 린몬 테이블의 사진. 작은 원룸에 제법 잘 어울린다. 화이트를 구입한 건 신의 한 수였어.

 

이쁜데? 메인 테이블로 쓰고 싶다.

 

크기도 한번 측정해볼까? 일단 상판의 세로 크기는 60cm. 제원과 일치한다.

 

상판 세로는 60cm 정확하네.

상판의 가로 길이는 100cm. 아주 정확해 칭찬해.

 

100cm. 한치의 오차도 없다.

 

마지막 높이는 얼마나 될까? 높이는 대략 73.4cm로 왠만한 책상 정도의 높이임을 알 수 있다.

 

이걸보니 더 메인으로 쓰고 싶어진다.

 

마지막으로 15인치 노트북을 올려놨을 때의 사진을 보자. 이렇게 보면 좀 좁아 보이긴 하지만 ...

 

 

모니터 하나 정도는 들어갈 공간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보니 또 조명이 은은한 게 괜찮네 ㅎㅎ

 

듀얼 모니터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정말 저세상 가격 35,000원에 가벼운 무게, 쉬운 조립, 부품도 낱개로 팔아 한쪽이 고장 나면 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수리도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킹왕짱 린몬 테이블!! 참고로 크기가 좀 더 큰 녀석도 있으니 원룸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앞으로 오늘 조립한 이 린몬 테이블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의 리뷰를 올리고자 한다.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그럼 나는 첫 리뷰를 어떤 녀석을 올릴지 고민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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