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GOS 게이트에 휘말린 갤럭시 S22 울트라 사용기 (1편 - GOS 게이트 / S22U 디자인 / 기본 사용 후기)

2022. 3. 3. 15:39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IT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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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쉽 시리즈인 갤럭시 S22가 성능 논란에 휩싸였다.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될 때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AP의 성능을 낮추고 화면 해상도를 줄이는 Game Optimizing Service (이하 GOS)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문제는 이 GOS가 너무 심하게 성능 제한을 걸어 100만 원이 넘는 스마트폰이 50만 원도 안 되는 스마트폰의 성능과 비슷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갤럭시 S22 시리즈를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GOS 게이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GOS를 탑재한 이유?

 

위에서 설명한 대로 GOS는 삼성전자의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고성능 게임을 실행할 때 AP는 가장 높은 성능으로 구동될 수밖에 없는데, 이때 AP에는 높은 발열이 일어난다. 휴대성이 중요한 스마트폰 특성상 노트북이나 컴퓨터처럼 FAN으로 열을 식힐 수 없기 때문에, 제조사는 열 전도율이 좋은 패드나 베이퍼 챔버와 같이 발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놓긴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AP의 발열이 기기의 손상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열이 올라가면 강제로 AP의 성능을 제한하여 발열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쓰로틀링이라고 하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같이 휴대용 기기들에는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쓰로틀링 정책은 OS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OS의 종류나 기기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갤럭시의 경우에는 여기에 GOS로 추가로 AP의 성능을 제한한다. 스마트폰에서 AP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 게임이나 동영상 촬영이기 때문에 OS의 쓰로틀링 정책을 포함해서 관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갤럭시 시리즈는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들보다 더 강력한 쓰로틀링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자, 그렇다면 GOS를 적용한 삼성전자의 의도는 어느 정도는 맞다고 볼 수 있다. 기기를 발열로부터 보호하고 내구성을 확보하면 고객의 신뢰도도 올라가고 AS로 나가는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갤럭시 S7부터 GOS와 비슷한 애플리케이션이 꾸준히 적용되어왔고 내구성 이슈가 적었다는 것을 보면 삼성전자가 GOS를 계속 고집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전에도 있었던 GOS 왜 지금 논란이 되었을까?

 

이미 이전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탑재되어 왔지만 큰 이슈가 없었던 GOS. 그런데 왜 이번 S22 시리즈에서 유독 크게 터져버린 것일까? 사실, GOS 이슈는 갤럭시 S10 시리즈부터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그래픽이 크게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의 AP들은 이미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원신이 있는데, 원신이 출시했을 당시에는 성능이 좋다는 아이폰도 60 프레임 방어가 힘들 정도로 굉장히 높은 성능을 요구했다. 하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어땠을까? 당연히 AP 성능 논란이 올라올 수밖에 없다.

 

 

그나마 안정성이 높은 엑시노스 9820이나 스냅 드래곤 865가 탑재된 갤럭시 S10, 노트 10, S20, 노트 20 시리즈에서는 성능 논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AP의 전성비가 좋다 보니 성능 제한을 크게 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스냅드래곤 865의 경우 안전성이 99%나 되는 등 인상적인 안정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신과 같은 고성능 게임을 풀옵션으로 돌리기에는 성능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 출시한 엑시노스 2100이나 스냅드래곤 888은 극악의 전성비와 발열을 보여줬다. 갤럭시 S21이 출시되었을 때, 발열로 인해 라이브 방송이 강제로 꺼지거나 동영상 촬영이 되지 않거나, 매우 강력한 쓰로틀링이 걸리는 등 이전 세대의 AP보다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전 AP들과 차원이 다른 발열로 인해 GOS가 과거의 AP보다 강력하게 성능 제한을 걸어버리면서 성능이 좋다고 광고했던 신제품이 이전 제품보다 게임 성능이 더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뒤로 발전하는 엑시노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유저들은 GOS를 강제로 비활성화하거나 제거하는 우회법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GOS를 비활성화했더니, 게이밍 성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아래의 영상은 GOS ON / OFF의 성능 차이를 정리한 영상이니 참고해서 보도록 하자. (단, 최신 기기에서 GOS를 껐을 때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이 있었기 때문에 S20 시리즈 이하의 기기라면 GOS를 꺼도 크게 차이는 없다.)

 

https://youtu.be/yHF0xJDzVXM

 

위와 같이 안전성이 높은 AP를 탑재한 이전 갤럭시 시리즈와 사용자가 공식적인 방법은 아니더라도 GOS를 끄고 켤 수 있었기 때문에 GOS에 대한 논란이 지금과 같이 커지진 않았다. 그런데 역대급이라고 광고하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 이전보다도 못한 AP를 탑재하여 심각한 발열과 성능 저하 문제가 계속 이슈화 되었고, 안드로이드 12로 업데이트되면서 GOS를 끌 수 있는 모든 방법이 막히다 보니 결국 터져버린 것이다.

 

거기에 갤럭시 S22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 Gen 1 AP의 GPU 성능이 아이폰 13 프로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과 거의 비슷하다는 해외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서 게이밍 성능에 불만을 표시하던 기존 갤럭시 유저들이 이때다 싶어서 사이트가 마비가 될 정도로 S22 시리즈를 사전 예약으로 대거 구입하였는데, 제품이 도착하고 나서 보니 중국 스마트폰보다 못한 성능을 내고 있으니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스냅드래곤 8 Gen 1이 탑재된 스마트폰 원신 프레임 비교 결과

 

100만 원이 넘는 값비싼 스마트폰을 구매했지만, 실제 게임 성능은 50만 원 이하의 스마트폰과 비슷하니 당연히 열이 받을 수밖에 없다. 내가 1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도 100만 원짜리 성능을 즐길 수 없다? 이건 사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갤럭시 유저들에게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벤치마크 치팅?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게임 성능 저하 문제는 GOS 때문이라는 의견이 힘을 받기 시작하면서,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왜 결과가 좋게 나왔는지 (이것도 별로 좋지는 못했지만...) 의심을 품은 유저들이 벤치마크 앱을 디컴파일하여 게임 애플리케이션 이름으로 변경한 후 GOS가 적용되는지 확인해보았다.

 

 

그랬더니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에도 GOS가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주는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에만 성능 제한을 풀어버린 것은 벤치마크 치팅이고 갤럭시 팬들에 대한 기만이며 사기라고 봐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벤치마크 결과에서는 GOS가 적용되지 않은 높은 결과치를 보여줘서 갤럭시 S22의 성능이 이렇게나 향상되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뒤에서는 GOS로 성능을 제어하여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득을 챙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찌 보면 현재 삼성전자가 자신들이 연구하고 개발한 갤럭시 스마트폰에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실성능 결과가 위와 같이 처참하다면 아래에 광고에서 갤럭시 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갤럭시 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더니 이게 과장 광고가 아니고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버린 유저들이 이미 다양하게 테스트하고 검증하여 결과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결과 삼성전자에서 벤치마크 치팅을 했다는 증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삼성전자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변명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https://youtu.be/Vtt2g3BlwM8

 

 

GOS 게이트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

 

위의 내용들을 봤을 때 GOS가 심각하게 성능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주장하는 안전을 위한 성능 제한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이미 수백, 수천만 대 팔려버린 갤럭시 스마트폰을 리콜하여 쿨링 시스템 설계를 변경하여 다시 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저들이 요구하는 GOS ON / OFF 기능을 추가하는 경우 심각한 발열로 인한 안전사고와 기기 내구성 하락 등의 문제가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GOS 게이트를 해결하기 위해서 삼성전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첫 번째는 GOS를 해제할 수 없는 합당한 이유 (핑계)를 공지하고 현재의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다. 몰론, 이 경우에는 브랜드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번 GOS 게이트는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해외까지 정보가 공유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긱벤치 개발자가 갤럭시 시리즈의 성능을 재검증하고 중국의 일부 제조사와 같이 긱벤치에서 퇴출시키고 벤치마크 치팅에 대해 공지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러한 여론을 모두 무시하고 현재의 정책을 유지하면 성능 저하 이슈 외에는 골치 아플 일이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는 GOS의 성능 제한 폭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GOS를 완전히 OFF 시키는 부분은 삼성전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대신, GOS 성능 제한을 단계별로 옵션으로 제공하여 사용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선택권을 준다면 GOS 게이트가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몰론, 이렇게 하더라도 GOS를 끄다시피 하는 옵션은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삼성전자 마음이지만, 적어도 두 번째 방안으로 타협을 본다면 GOS 게이트는 어느 정도는 수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근데... 왜 첫 번째로 할 것 같지?

 

 

갤럭시 S22 울트라 디자인 살펴보기

 

GOS 게이트에 관련된 내용만 보면 끝이 없으니 이번에 구입한 갤럭시 S22 울트라에 대해 알아보자. 1년 전에 구입한 갤럭시 S21이 워낙 불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돈을 좀 쓰더라도 제대로 된 모델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사전 예약 때 갤럭시 S22 울트라를 구매하게 되었다. 아래의 링크에서 갤럭시 S21 일반 모델에 대한 리뷰를 볼 수 있다.

 

https://kim1124.tistory.com/110?category=422460

 

[스마트폰] 디자인은 최고!! 상품성은 별로... 갤럭시 S21 5G 리뷰 (3편 - 사용 후기)

갤럭시 S21 5G를 사용한 지 어느덧 2달이 지났다. 갤럭시 S21 5G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아래의 링크에서 갤럭시 S21 5G의 디자인과 패키지에 대한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kim1124.tistory.com/105?categor

kim1124.tistory.com

 

갤럭시 S22 울트라의 패키지는 환경을 사랑하는 삼성의 철학이 잘 반영되어 있다. 환경을 사랑한다는 새X들이 굳이 충전기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거나 보호 필름을 추가로 구입해서 쓰레기를 늘리는 짓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렇게 된 이유는 애플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삼성에게 뭐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다. (근데, 왜 갤럭시 A 시리즈에는 충전기를 넣어줄까?)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액정 보호 필름이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따로 구매하여 보호 필름을 붙여야만 한다. 나는 슈피겐의 플렉스 보호 필름을 붙였다.

 

 

전면부 상단에는 수화부 스피커와 4000만 화소의 셀피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셀피 카메라의 경우 화소수가 높은 만큼 이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S21의 셀피 카메라보다 훨씬 선명한 사진 결과물을 보여준다. 다만, 카메라의 구경이 화소수가 높아진 만큼 커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단부에는 더 커진 지문 인식 센서가 위치해 있다. 하단부의 베젤이 상단부 베젤보다 두꺼운 것은 S펜 내장으로 인한 관련 모듈이 추가되어 그렇다고 한다.

 

 

좌측 측면에는 버튼 하나 없는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측에는 볼륨 버튼과 멀티 버튼이 위치해있다. 카툭튀가 이전 모델 대비 매우 작아진 것이 눈에 띈다.

 

 

하단부에는 다시 돌아온 S펜과 스피커, USB 3.2 Gen1 C-Type 포트, 유심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히 마이크로 SD 슬롯은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후면 디자인.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에 사전 예약이 많았던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깔끔한 카메라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를 뽐낸다. 디자인만큼은 아이폰에 꿇리지 않는다.

 

 

다만, 갤럭시 S22 울트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카메라 렌즈 부분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나는 안경 닦이만 사용하여 렌즈를 닦았는데, 코팅이 살짝 벗겨져 있었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 카페에서도 렌즈 보호 유리에 흠집이 심하게 나거나 깨지는 등 보호 유리의 내구성이 의심될 만한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나중에 심해지면 수리할 예정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크기는 6.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는데, 엣지의 곡률이 전보다 더 심해져서 사용하는데 불편하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바지 주머니에 넣고 의자에 앉을 때, 튀어 나갈까 봐 걱정된다. 무게는 200g이 넘지만 무게 밸런스가 잘 맞아서인지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다.

 

 

슈피겐 리퀴드 크리스탈 케이스를 씌운 사진. 갤럭시 S22 울트라의 이쁜 디자인을 잘 살려주는 가성비 케이스이지만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부분이 좀 더 깊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렌즈 보호 유리의 내구성이 역대급으로 안 좋은 것 같아서 좀 걱정되는 부분이다.

 

 

NoXX이 없애버렸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였던 S펜 수납이 다시 돌아왔다. 사실상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22나 다름없다.

 

 

 

갤럭시 S22 울트라 기본 사용 후기

 

자세한 사용 후기는 2편에서 다루도록 하고 이번 글에서는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비교 대상은 직전에 사용한 갤럭시 S21 일반 모델이다.

 

1) 많이 줄어든 버벅거림

 

갤럭시 S21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것은 버벅거림이었다. 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S10보다도 버벅거림이 심했는데 워낙 발열이 높은 경우가 많다 보니 잦은 스로틀링으로 인한 버벅거림으로 추측된다. 반면,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에는 그 버벅거림이 현저하게 줄었다.

 

 

갤럭시 S22에 적용된 스냅드래곤 8 Gen 1이 이전 세대와 성능 차이가 없다고 까이긴 하지만, 실제 체감은 많이 느껴진다. 888은 몰라도 엑시노스 2100과는 확실히 체감이 크게 된다. 애초에 엑시노스 2100은 제성능을 낼 수 있는 경우가 별로 없긴 했다.

 

2) 선명하고 밝은 디스플레이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새로운 OLED인 M12 유기물을 사용한 최신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최대 밝기는 무려 1750 nit로 현존하는 OLED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은 스펙을 자랑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굳이 QHD+ 해상도가 필요하지는 않아서 FHD+로 사용 중인데 좋은 디스플레이라는 것이 체감이 된다.

 

 

S21 일반 모델에 탑재된 다이내믹 2X의 경우에도 충분히 좋은 디스플레이지만, 색감이나 밝기뿐만 아니라 같은 FHD+ 해상도에서 선명도의 차이도 느껴진다. 아무래도 OLED의 유기물 버전 차이도 있고, 디스플레이의 픽셀 밀도 차이도 있는 만큼 확실히 S22 울트라의 디스플레이가 뛰어나다.

 

3) 눈에 띄게 적어진 리프레시 현상

 

갤럭시 S22 울트라의 RAM 용량은 12GB로 여러 가지 앱을 띄우는데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안드로이드 12로 올라오면서 램 플러스라는 가상 메모리 기능까지 합치면 최대 20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S21을 사용할 때는 앱 종료 후 항상 메모리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S22 울트라에서는 이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실제 RAM 사용량을 보면 아래와 같이 적은 용량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뜨는데, 용량이 적게 나와 있음에도 리프레시 현상이 적은 것을 보면, 여유 공간을 보여주는 방법이 좀 다른 게 아닌가 싶다.

 

 

4)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스피커

 

갤럭시 S21 기본 모델의 스피커가 워낙 개판이라서 상대적으로 스피커의 성능 향상이 느껴지긴 한다. 다만, 아이폰 13 프로 시리즈와 비교 시에는 음이 깔끔하지 않고 벙벙되는 느낌은 있다. 폰이 커서 그런지 저음의 울림통 역할을 제대로 해줘서 저음과 공간감은 나쁘지 않다.

 

5) 굉장히 빠른 S펜

 

현재 리뷰를 준비 중인 레노버의 2021년형 P11 Pro에도 와콤 펜이 탑재되어 있는데, 갤럭시 S22 울트라의 펜이 압도적인 반응 속도를 보여준다. 기존 노트 시리즈도 반응 속도가 빠른 편이었지만 이번 울트라는 기존 시리즈보다도 70%가 빠른 응답 속도를 보여준다고 한다.

 

 

나는 솔직히 S펜 누가 쓰겠냐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쇼핑 중이거나 무언가를 급하게 적어야 하는 경우 매우 편리한 것을 느꼈다. S펜에 관련된 내용은 2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지금까지 갤럭시 S22 울트라에 대한 GOS 게이트와 간단한 사용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글에서는 성능, 배터리, 카메라 등 더 자세한 사용기로 찾아오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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