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배터리] 쿠팡에서 추천하는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 괜찮을까? 쿠팡 추천 맥세이프 10,000mAh 보조 배터리 사용 후기

2024. 2. 18. 21:46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IT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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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울트라에서 아이폰 15프로로 바꾼 지 3주가 지났다. 아이폰을 사야만 치료된다는 이른바 아이폰 병에 걸려서 한 달을 고민한 끝에 쿠팡에서 22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였다. 처음 사용해 보는 IOS라서 꽤 많은 우여곡절들을 겪었는데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하게 글을 써볼 예정이다.

 

 

아무튼, 아이폰 15 프로는 그 명성에 맞게 아주 훌륭한 폰임은 분명하지만, 직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S23 울트라와 비교 시 많은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중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다름 아닌 작은 배터리 용량으로 인한 짧은 사용시간이다.

 

물리적인 배터리 용량이 50% 가까이 큰 갤럭시 S23 울트라와 비교하면 당연히 아이폰 15 프로가 사용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체감상 너무 빨리 닳아버리는 아이폰 15 프로의 배터리는 그저 난감하기만 하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경우에는 내가 사용하는 패턴을 기준으로 집에서 배터리를 100% 충전을 하면 퇴근 후 집에 올 때까지 50% 이상이 남아 있었지만, 아이폰 15 프로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한번 충전을 해줘야 할 정도로 사용 시간에서 차이가 크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조 배터리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쿠팡이 추천하는 배터리가 있길래 바로 구매를 해봤다.

 

 

지금부터 쿠팡에서 추천하는 맥세이프 10,000mAh 보조 배터리에 대해 알아보자.

 

쿠팡 추천 맥세이프 배터리 구성품 (이하 맥세이프 배터리로 칭함)

 

박스부터 심상치 않은 오늘의 주인공은 POWER BANK라는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009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다. 상자에 프린팅 된 이미지부터 대륙에서 넘어온 느낌이 물씬 풍긴다.

 

 

구성품은 맥세이프 자석링 1개, 보조 배터리 본체, C to C 짧은 케이블, 어설프게 한글로 번역된 설명서, 정교한 선물 (?)을 준다고 알려주는 QR 코드가 그려져 있는 종이가 있다. (정확하게는 Kakao Talk QR코드 스캔하여 보내주면 직원 안내에 따라 정교한 선물 (???)을 받을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다른 구성품들은 굳이 살펴볼 필요는 없고 맥세이프 배터리 본체만 살펴보자. 디자인 자체는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플라스틱 바디에 펄이 들어간 어두운 녹색으로 도색되어 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알루미늄 재질인 것처럼 느껴진다.

 

본체의 크기는 한 손으로 쥘 수 있을 정도이며, 무게는 188g으로 대용량 보조 배터리 치고는 가벼운 편이다. 배터리 표시 창과 전면 블랙 하이그로시 부분에는 보호 필름이 있기 때문에 손톱으로 살살 긁어서 제거해야 한다. 생각보다 보호 필름이 딱 붙어 있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본체의 측면은 2층 탑처럼 중간에 무언가 올라간 듯한 형태로 되어 있어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 옆면을 보면 배터리 스펙이 한글로 프린팅 되어 있는데, 눈여겨볼 것은 KC 인증 마크가 있다는 것이다.

 

비록, 중국 제조사가 생산한 배터리이긴 하지만, 국내 인증 기관에서 까다로운 KC 인증을 받은 배터리인 만큼 안전성 면에서는 인증을 받지 못한 저렴한 중국 직구 제품들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상단에는 A타입 출력 포트, C타입 입 / 출력 포트, 배터리 전원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A타입의 최대 출력은 22.5W로 일반적으로 C타입 포트의 출력이 훨씬 높은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C타입의 최대 출력은 설명서 상으로는 최대 18W지만 테스트 결과 최대 20W까지 안정적으로 출력을 내어 주었다. (이번 제품은 섣불리 예측하기가 힘든 제품이다 ;;)

 

 

전면부에는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나타내는 디스플레이가 있다. 무선 충전을 하는 경우에는 오른쪽 사진과 같이 안테나 같은 표시가 점등된다.

 

 

무선 충전 패드 부분은 얇은 우레탄 재질로 되어 있으며 맥세이프 이미지가 희미하게 보인다. 무선 충전은 최대 15W의 출력을 내는 것으로 스펙상 명시되어 있지만, 맥세이프 프로토콜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의 경우에는 그보다 훨씬 낮은 7.5W의 속도로 충전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맥세이프 충전 액세서리들은 MFI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폰은 느린 속도로 무선 충전을 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갤럭시 S23 울트라로 무선 충전 속도를 확인한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15W 무선 고속 충전이 가능하였다. 

 

 

쿠팡 추천 맥세이프 배터리로 아이폰 15 프로를 충전해 보자

 

자, 이제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를 사용해 보자. 와이프가 사용하는 아이폰 13 미니 뒤에 보조 배터리를 붙여보았다. 아무래도 폰이 작아서인지 배터리가 폰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맥세이프의 자력 자체는 강력하지는 않지만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정도의 자력을 보여주었다.

 

 

아이폰 15 프로 뒷면에 붙인 모습. 폰 밖으로 벗어나지 않고 완벽하게 딱 맞는다. 애초에 아이폰 일반 또는 프로 모델을 기준으로 디자인이 된 듯하다.

 

 

이번에는 유선으로 충전했을 경우, 정상적으로 고출력을 유지하며 충전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자. 아이폰의 경우에는 충전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전압이 표시되는 케이블을 따로 구매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유선 충전 테스트 결과 C타입 포트는 최대 20W까지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20W 출력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0W 유선 고속 충전으로 아이폰 15 프로를 충전할 경우, 완전히 충전되는 시간은 대략적으로 얼마나 걸리고 보조 배터리 잔량은 얼마나 남을까? 궁금해서 아이폰 15 프로의 배터리를 20%까지 소진한 뒤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충전 시작 시간은 오후 7시 8분에 시작하였다.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깎기 싫어서 완전 방전으로 테스트하지 않았음을 알린다.)

 

 

충전을 시작한 지 43분이 지나서 아이폰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해 보니 무려 81%까지 충전되었다. 43분 만에 61%까지 충전이 된 것이다. 이 정도라면 아이폰 15 프로를 25W 고속 충전기로 충전할 때와 비슷한 속도다.

 

 

그렇다면 맥세이프 배터리는 얼마나 소모되었을까? 아이폰 15 프로를 61% 충전하는 동안 보조 배터리는 38%의 배터리가 소진되었다. 아이폰 15 프로 배터리 용량이 3,274mAh니까 계산해 보면 1,997mAh를 충전하는데 38%가 소모되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이 결과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볼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넘어가자.

 

 

80% 이상 충전된 이후로는 아이폰에서 출력 제한을 걸기 때문에 7W 이상의 출력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아이폰의 배터리 설정에서 "충전 최적화" 기능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에 실수로 이 설정을 끄지 않아서 80% 이후에는 충전 속도에 제한이 걸려 100%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제대로 측정하지 못했다.

 

만약, "충전 최적화" 기능을 해제하였다면 1시간 20분 내로 0 ~ 100%까지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충전하는 동안 보조 배터리의 출력이 저하되지 않고 일정하게 20W 출력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쿠팡이 추천하는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는 유선 충전 환경에서는 큰 무리 없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었다.

 

쿠팡 추천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의 용량은 정말 10,000mAh 인가?

 

테스트가 완료되었으니 아까 위에서 이상하다고 느낀 점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폰 15 프로가 충전이 완료된 상태에서 보조 배터리의 잔량을 보니 52%로 거의 절반 가까이 소모되었다. 10,000mAh 용량을 가진 보조 배터리가 2,619mAh를 충전하는데 배터리의 용량이 절반 가까이 사용한 것이다.

 

 

여기까지 본다면 "아니, 보조 배터리 용량이 10,000mAh라며? 근데 테스트 결과만 보면 거의 5,000mAh인데? 이거 사기 아냐?"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조 배터리의 용량을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단말기의 충전 전압까지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조 배터리의 용량은 3.7V의 전압을 기준으로 배터리의 용량을 계산하는데, 해당 맥세이프 배터리의 경우에는 3.7V를 기준으로 10,000mAh라고 스펙에 명시되어 있다. (3.7V * 10,000mAh = 37Wh)

 

 

만약, 아이폰 15 프로가 3.7V 보다 높은 전압으로 충전하였다면, 승압 과정에서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 구글링으로 아이폰 15 프로의 20W 고속 충전 전압을 검색한 결과, 맥세이프 배터리에서 기준을 잡은 3.7V보다 2배 이상 높은 8.6V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의 테스트에서 2,619mAh를 충전하는데 보조 배터리 용량의 48%를 사용했는데, "충전 최적화" 기능이 켜져 있어 20 ~ 50% 구간만 20W로 충전하고, 그 이후에는 7 ~ 15W의 출력으로 충전했으니 평균 전압은 대략 5.9V 정도로 추측해 볼 수 있다.

 

평균값인 5.9V로 맥세이프 배터리의 실용량을 계산해 보면 6,291mAh가 나오며, 여기에 충전 손실률 10% (모든 충전은 손실률이 반드시 발생한다.)를 적용하면 최종적으로 5,644mAh의 실제 배터리 용량이 나온다. 이것을 기준으로 내가 테스트한 결과와 비교하면, 계산이 거의 맞아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의 실용량 5,644mAh의 48%는 2,709mAh로, 실제 충전된 2,619mAh보다 아주 약간 높다. 즉, 유선 충전 손실률이 10%를 약간 넘었을 것이다. 대략 11 ~ 12% 정도 충전 손실률이 난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 보면 쿠팡 추천 맥세이프 배터리로 유선 20W 고속 충전을 하는 경우에는 아이폰 15 프로를 1번은 0 ~ 10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30 ~ 40% 정도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예상할 수 있다. (만약, 3.7V로 느리게 충전을 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아이폰 15 프로를 3번 정도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위에서 살펴본 승압에 의한 배터리 손실은 모든 배터리가 갖는 특성이다. 따라서, 큰 용량의 보조 배터리를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 시간이 짧다고 느낀 것은 당연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해당 보조 배터리의 스펙상 용량인 10,000mAh가 거짓은 아니라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krnd.kr/mah-ah-%EB%B0%B0%ED%84%B0%EB%A6%AC-%EC%9A%A9%EB%9F%89%EC%97%90-%EB%94%B0%EB%A5%B8-%EC%B6%A9%EC%A0%84%ED%9A%9F%EC%88%98-%EA%B3%84%EC%82%B0/

 

mAh-Ah 배터리 용량에 따른 충전횟수 계산 - 한국전자기술

구입한 보조배터리를 활용해 내 핸드폰을 몇 번이나 충전할 수 있는지 어떻게 계산할까요? 배터리의 용량이란 배터리가 저장할 수 있는 전자의 양인데 용량이 많을수록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krnd.kr

 

무선 충전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무선 충전에 대해 알아보자. 결론적으로 말하면 맥세이프 배터리이긴 하지만, 무선 충전 성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맥세이프 프로토콜이 아닌 모양만 맥세이프이기 때문에 아이폰은 15W 고속 무선 충전을 할 수 없다. 이마저도 제대로 충전을 하려면 화면을 끄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가만히 놔둬야만 천천히 배터리가 올라간다.

 

따라서, 해당 제품으로 아이폰을 무선 충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보조 배터리를 뒷면에 붙이고 짧은 케이블로 유선 충전을 하는 것이 훨씬 좋다. 유선 충전의 경우에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20W의 고출력을 안정적으로 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15W 고속 무선 충전이 가능하므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맥세이프 배터리로 무선 충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품 패키지에 동봉된 자석링을 후면에 붙이고 충전하거나, 맥세이프 자석이 붙어 있는 케이스를 구매하여 사용하면 된다. (급하게 충전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유선 20W 고속 충전이 훨씬 좋다.)

 

아래와 같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액세서리 기기들을 충전할 때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액세서리 기기들은 전압 자체가 높지 않아서 발열이 높지 않아 내구성 측면에서 큰 손상은 없을 것이다.

 

 

요약

 

쿠팡 추천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단점
10,000mAh 배터리 치고 저렴한 가격 대륙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박스와 구성품
KC 인증을 통과한 비교적 안전한 배터리 쿠팡 게시판에 보이는 살짝 어설픈 고객 응대
적당한 자력을 가진 맥세이프 모양의 자석 맥세이프 배터리인데 아이폰에서 고속 충전 불가능
10,000mAh 대용량 치고 작고 가벼운 본체 생각보다 심한 컨트롤러 부위의 발열과 그로 인한 무선 충전 효율 저하 (아이폰은 이 배터리로는 무선 충전을 하지 말자!)
보조 배터리 잔량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정보 표시창  
예상외로 (?) 안정적인 고출력을 보여주는 20W 유선 충전  
총점 : 7 / 10 (2만 원대 유선 보조 배터리를 원한다면 생각해볼만 하다.)

 


 

지금까지 쿠팡에서 추천하는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나는 맥세이프 무선 충전은 사용하지 않고 유선 고속 충전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20W 유선 고속 충전은 생각보다 좋아서 외출할 때 잘 써먹고 있다. 아쉬운 건 보라색을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소재를 생각하면 아래와 같이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상이 더 가벼워 보이고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 본다. 그냥 보라색 살걸 흠... 아저씨처럼 칙칙한 어두운 녹색을 사버려서 아쉽다.

 

아무튼 이번 글은 여기까지이며, 보조 배터리를 구매할 때 도움이 되었길 바라본다. 아 맞다! 충전 전압을 표시하는 케이블은 품질이 정말 좋으니 필요하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구매를 해보자!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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