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이어폰에서 스피커 소리가 나요!? 초고가 이어폰 이어소닉스 스타크 리뷰

2022. 2. 4. 23:03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음향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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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생일 선물로 100만 원이 넘는 고급 이어폰인 W60을 받았다. W60은 웨스톤의 감상용 시리즈인 W 시리즈 중에서 하이엔드 등급에 속하는 이어폰으로, 6개의 BA 유닛을 사용하는 이어폰이다. 높은 해상도와 플랫한 밸런스로 많은 음악 애호가들과 뮤지션들에게 사랑받은 이어폰이다. W60에 관련된 자세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kim1124.tistory.com/107?category=422459 

 

[이어폰] 이어폰이 100만원이라고? 웨스톤 W60 - 2019 리뷰

오디오에 빠진 지 어느덧 2년째. 그동안 많은 리시버들과 소스기기를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운 오디오 감상 취미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디오 기기들에 대한 호기

kim1124.tistory.com

 

이어폰은 처음부터 너무 좋은 것을 사용하면 역체감이 심해서 아래급의 이어폰으로 내려가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아래 등급에 있는 이어폰들부터 차근차근 올라와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너무 빨리 종결기에 가까운 이어폰을 접하다 보니 궁금해서 구매한 20 ~ 30만 원대 이어폰들도 한두 번 듣고는 상자에 보관하다가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W60과는 다른 성향에 종결기로 불리는 이어폰을 구매하고 당분간은 기변 하지 않겠다 (???)는 마음으로 W60보다 윗급의 이어폰을 찾게 되었고, 용산에 있는 사운드캣 본사에서 이어소닉스 스타크를 청음 한 후 이거다 싶어서 바로 구매하였다. (돈 잘 버는 예쁜 여자 친구가 사주었다고 반드시 명시하라고 해서 적어놓음. 언젠가 또 사주겠지. 가방과 이어폰과 교환한다.)

 

 

소리 빼면 시체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건너온 귀한 몸인 이어소닉스 스타크 이어폰 리뷰를 시작한다.

 

소리 빼면 시체라고? 이어소닉스의 악명

 

이어소닉스는 200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고급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려한 고음과 풍성하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로 해외에서는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회사이다.

 

 

이어소닉스에서 유명한 이어폰으로는 ES3와 그레이스로 품질에 대해 까다로운 국내에서도 음질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어소닉스의 이어폰들이 QC에 관련된 이슈들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소리 빼면 시체"라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ES3 쉘 크랙 사건으로 해외에서도 QC에 관련된 문제들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으로 보아 이어소닉스의 QC 절차가 너무 관대하게 기준을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arphone&no=1805245 

 

ES3/ AME 몰딩 후기 - 이어폰, 헤드폰 갤러리

시부랄 글 왜 날라갔냐위에 사진은 내건아닌데 저기꺼라 가져옴 내건 안올릴거일단 es3몰딩 한 이유는 크랙이 났는데 이미 한번 as보냈던거임. 나만 이런게 아니고 es3 크랙으로 몇번 갓다온 사람

gall.dcinside.com

 

자운드의 스타크 판매 페이지를 내리다 보면 아래와 같이 "마감 불량 건에 대해서는 AS 접수가 되지 않는다"라고 쓰여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지... 공식 수입사인 사운드캣도 이어소닉스 본사의 지침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라 어찌 보면 QC 문제로 가장 고통받는 쪽은 사운드캣이 아닌가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나도 오른쪽 유닛에서만 심한 도색 불량이 발견돼서 사운드캣 AS를 신청하게 되었고, 다행히 사운드캣의 친절하고 빠른 AS로 인해 이전보다는 조오금 나은 상태의 유닛으로 교체받았다.

 

 

이어폰 정도로 도색 불량이 어쩌고 마감이 저쩌고 유난을 떠냐고 할 수도 있지만, 아래의 가격표 사진을 보면 그러한 생각이 쏙 들어갈 것이다. 이어폰 가격이 무려 179만 9천 원으로 사실상 180만 원이나 되는 초고가 이어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런 식으로 QC를 대충 해서 시장에 판매가 된다는 것은 확실히 이어소닉스 본사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소닉스의 이어폰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은 하자를 감수하고도 쓸 만큼 뛰어나고 독특한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이어소닉스의 최신 플래그십 이어폰 스타크에 대해 알아보자.

 

이어소닉스 스타크 개봉기

 

이어소닉스 스타크의 박스 사진. 대놓고 모니터 성향을 가진 제품임을 알려준다. MONITORS 단어 하나만으로 스타크의 성격이 이미 드러나고 있다.

 

 

박스를 열면 이어소닉스 CEO가 "구매해서 고맙다 친구!"라고 프랑스어로 적어놨다. 두 개의 구멍으로 스타크의 유닛이 살짝 보인다.

 

 

박스 옆면에 끈을 잡아당겨 구성품을 꺼낸다.

 

 

180만 원의 가격 치고는 허접한 구성품. W60의 경우 수많은 팁과, 블루투스 케이블 (쓸데는 없었지만), 거대한 이어폰 파우치 등 혜자스러운 구성이었는데, 스타크의 경우에는 매우 실망스럽다.

 

이어폰 본체, S사이즈 폼팁 1쌍, M사이즈 폼팁 1쌍, S사이즈 2단 실리콘 팁 1쌍, M사이즈 2단 실리콘 팁 1쌍, S사이즈 실리콘 팁 1쌍, M사이즈 실리콘 팁 1쌍, 이어폰 청소 도구, 6.3mm 젠더, 쥐똥만 한 싸구려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크의 왼쪽 유닛 사진. 코르사, 블레이드, 스타크는 메탈 재질로 되어 있어 유닛이 단단하고 무겁다.

 

 

웨스톤 W60과 비교한 사진. 스타크의 사이즈가 2배 정도 큰 것 같다. 당연히 무게도 스타크 쪽이 훨씬 무겁다.

 

 

유닛 뒷면에는 덕트도 뚫려있다. 스타크는 4BA + 1DD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유닛 덕트는 고가의 1DD 이어폰들에게 쉽게 볼 수 있는 구성이다.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적용된 이어폰들의 특징 중 하나인 클릭음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과 저음이 자연스럽게 유닛 내부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거대한 유닛의 크기에 어울리는 노즐 부분. W60의 얇은 노즐을 보다가 스타크의 노즐을 보니 엄청 커 보인다. (사실, 슈어나 웨스톤 이어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이어폰들이 스타크의 노즐과 비슷하다.)

 

 

도색 불량 판정으로 사운드캣에서 교체받은 오른쪽 유닛. 여전히 유닛 주변에 거무스름한 때가 보이지만 도색 불량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그나마도 바깥쪽 커버와 안쪽 커버의 접합부가 엉성하게 붙어있다. 왼쪽 유닛은 비교적 잘 접합되어 있다. 이 정도는 이어소닉스 이어폰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기본 케이블은 300D 무산소 케블라 4코어 케이블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은선 또는 은도금을 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은색" 케이블이라는 말은 있었는데, 아무래도 은도금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단자는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3.5mm 언밸런스 단자로, 가격이 얼마인데 밸런스 케이블 좀 하나 더 넣어주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어소닉스 스타크 후기

 

내가 음악을 업으로 하는 전문가도 아니고 음악 감상을 취미로 하는 오디오 필리아라서 이전 리뷰들처럼 노래마다 자세하게 분석하는 것보다는 감상평 정도만 설명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서 스타크 사용 후기를 남겨본다. 후기를 남기기 위해 사용된 소스 기기는 얼마 전 새로 영입한 코원의 플래그쉽 DAP 중 하나인 플레뉴2 MK2로 감상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다음 리뷰에서 플레뉴2 MK2 리뷰 예정)

 

 

1) 스피커로 착각하게 만드는 힘 있고 풍성한 저음

 

스타크는 4BA + 1DD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음을 담당하는 2BA + 중음을 담당하는 2BA + 저음을 담당하는 1DD로 음역대별로 역할이 나누어져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음을 담당하는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스타크가 다른 이어폰들과는 차원이 다른 저음을 내는 핵심적인 구성 요소이다.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조로 진동판, 무빙 코일, 영구 자석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있다. 다이내믹 드라이버 하나만으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이상의 소리를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2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이어폰들도 1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만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유닛의 변위와 크기가 크기 때문에 최대 출력이 높아 힘을 가장 강하게 받는 저음역의 소리를 내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타크는 8mm 지름을 가진 거대한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BA만 사용한 이어폰들과 달리 굉장히 파워풀하고 풍성한 저음 표현력을 자랑한다.

 

스타크의 파워풀하고 풍성한 저음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은 아바 맥스의 Kings & Queens로, 곡 자체가 홀에서 울리는 듯한 넓은 공간감을 잘 살렸기 때문에 스타크와의 궁합이 매우 좋은 편이다. 곡이 시작하자마자 여보컬이 주변으로 퍼지는 느낌이 마치 헤드폰이나 스피커를 듣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공간감이 매우 좋다.

 

 

이외에도 저음을 테스트할 때 자주 들었던 두아리파의 Don't Start Now에서도 스타크의 부드럽고 힘있게 뻗어나가는 저음 소리를 아주 쉽게 들을 수 있다. 웨스톤 W60과 비교 시 W60은 좁은 파이프 내부에 소리를 압축해서 강한 힘으로 소리를 밀어낸다면, 스타크는 개방된 공간에서 부드럽게 소리를 아주 넓게 펼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성향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스타크의 저음이 훨씬 좋다고 느낄 것 같다.

 

2) 오류를 손가락으로 꼬집듯이 골라내는 높은 해상도와 분리도

 

듀만콘댐이라고 "듀서가 많으면 콘서트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어폰을 구성하는 듀서의 개수가 많을수록 분리도가 높아져 더 좋은 소리를 낸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말이다. 듀만콘댐을 기준으로 보면 5개의 유닛을 사용하는 스타크는 W60보다 해상도나 분리도가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스타크의 분리도는 W60은 몰론 웨스톤의 최상급 이어폰인 W80과 맞먹거나 뛰어넘는 수준이다. 듀만콘댐에 대한 진실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https://blog.naver.com/true4voice/221898725033

 

[유치부가이드] 듀만콘댐이 뭐지?

[듀만콘댐] 처음에 이 용어를 보고 뭔가 있어 보여서 전문용어인줄 알았는데 ‘듀서가 많으면 콘서트 댐(됨...

blog.naver.com

 

스타크의 해상도와 분리도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W60에서 긴가민가한 소리들이 스타크에서는 정확하게 들린다. 그런데 이게 골치 아픈 게 W60에서 알게 모르게 무난하게 지나갔던 노이즈가 스타크에서 스파크가 튀기는 것처럼 틱틱거리며 들리는 수준이라서 음악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이다. (처음에는 이어폰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DAP를 기존에 사용하던 플레뉴 R2보다 높은 급인 플레뉴2 MK2를 사용하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졌는데, 플레뉴2 MK2의 향상된 해상도와 스타크의 높은 해상도 + 분리도로 인해 음악에 노이즈나 잘못된 녹음 소리가 섞여 있으면 다음 곡으로 넘겨버리는 일이 많았다.

 

 

플레뉴 R2와 W60으로 동일한 곡을 감상하면 노이즈가 들리긴 하지만 스파크가 튀는 소리처럼 크게 들리진 않았는데, 스타크로 들으니까 답이 없다. 오디오 필리아들이 높은 음질의 음원을 구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하는 이유가 스타크와 플레뉴2 MK2를 들이고 나서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높은 해상도와 분리도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본다면 최고의 장점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나는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므로 이러한 의견을 낼 때는 조심해야 한다.) 노이즈나 백그라운드에 잘못 녹음된 내용을 검증 과정에서 찾아 수정하면 작업 중인 음원의 완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

 

아무튼 음원의 하자를 대놓고 들려줄 정도로 해상도가 높은 편이라서, 음악 감상을 기준으로 보면 굳이 스타크까지 올라갈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스타크 이상의 이어폰을 구매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위에서 언급한 "굳이 들리지 않아도 되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음악 감상을 목적으로 보면 차라리 W60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분명히 스타크의 뛰어난 성능에 대해 설명한 것인데 왠지 스타크를 사면 안 되는 이유를 써버린 것 같다. 바꿔 말하면 소스의 상태가 좋다면 어떤 환경보다도 더 완벽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음원의 상태와 소스 기기의 매칭이 다른 이어폰들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3) 차분한 고음, 깔끔한 중음, 풍성한 저음

 

커뮤니티에서 스타크에 관련된 글 중 중고음이 마스킹되는 듯한 답답한 느낌이 든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같이 사용하고 있는 W60의 성격이 거의 완벽한 플랫이라서 스타크의 음색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이 경험을 기준으로 스타크의 음색에 대해 설명하겠다.

 

고음

 

스타크가 속한 등급의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차분한 소리를 낸다. 보통, 이 가격대의 동급 이어폰들이 초고음을 더 잘 들려주기 위해 시원하지만 자극적인 소리를 내서 음악을 감상하는데 귀가 피곤할 정도인데, 스타크는 고음이 자극적이지 않다.

 

다만, 이 가격대의 이어폰에서 시원하고 쭉쭉 뻗어 나가는 고음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고음 성향의 사람들이 듣는다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스타크의 고음이 마스킹돼서 뭉치거나 답답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자극적이지 않을 뿐이지 스타크의 고음 소리도 충분히 시원하게 잘 내어주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을 것이다.

 

중음

 

약간의 부스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저음의 양이 많은 스타크 특성상 보컬의 위치가 약간 뒤로 가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보컬이 오히려 좀 더 앞에서 들리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스타크의 보컬 소리는 뒤에 숨지 않고 가려지지 않은 깨끗한 소리를 내어준다. 중고음 영역인 6 ~ 7K 부분을 살짝 내려서 날카로운 치찰음이 들리지 않도록 정리해서 여보컬 위주의 음악을 들을 때도 부담스럽지 않다.

 

저음

 

저음은 확실히 부스팅 된 것으로 보인다. 극저음부터 시작된 부스팅은 중저음 영역을 시작으로 조금씩 플랫 하게 내려가는 것으로 느껴졌다. 스타크가 동급의 다른 이어폰들보다 저음이 많고 풍성한 이유가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구조인 것도 이유겠지만, 저음 튜닝 자체가 다른 이어폰들보다 조금 더 부스팅 돼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된다. 다만, 저음이 부스팅 되었다고 해서 다른 음역대를 가리는 마스킹 효과는 없다. 오히려 기분 좋은 부드러움과 풍성한 저음이 음악 감상에 큰 재미를 더해준다.

 

요약

 

이어소닉스 스타크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단점
흠잡을 것이 없는 4BA + 1DD 하이브리드 구조 중국제 이어폰보다 못한 허접한 QC
종결기 다운 매우 높은 해상도와 분리도 가격대에 맞지 않는 허접한 패키지
자극적이지 않지만 들려줄 것은 다 들려주는 고음 너무 뛰어난 동생의 존재 (이어소닉스 블레이드)
선명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시원한 중음 메탈 재질의 무거운 유닛
스피커를 듣는 듯한 풍성하고 힘있는 저음 DD 이어폰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클릭음 현상
할인 행사만 잘 노리면 100만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음 1년의 짧은 무상 보증 기간
공식 수입사 사운드 캣의 훌륭한 서비스 고장나면 상황에 따라 프랑스로 보내야 됨 (본사 정책)
총점 : 7 / 10 (음질은 180만원, 품질은 30만원...)

 


 

지금까지 이어소닉스의 플래그십 이어폰인 스타크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운드캣에서 연말 할인 행사로 125만 원에 구매하였기 때문에 실구매 가격으로 보면 싸게 구입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가인 180만 원을 주고 구매를 한다고 가정하면 허접한 QC와 패키지 때문에 선뜻 구매를 추천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중고로 구매하거나 할인 행사로 충분히 구매 가격이 낮아지면 구매를 고려해볼 것을 추천한다.

 

다음 글에서는 중고로 50만 원에 영입한 코원의 178만 원짜리 플래그십 DAP인 플레뉴2 MK2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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