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코로나 19 확진 투병 일기 (4일차)

2022. 3. 23. 11:39이렇게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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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일찍 자버려서 일기를 못썼다. 그래도 어제는 나름 하루를 알차게 보냈는데 오전에는 재택근무로 개발 이슈를 처리하고 오후에는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사용기에 대해서 글을 작성했다. 현재 투병 일기도 전부 아이패드로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리뷰를 쓰는 데 있어서 꽤나 많은 도움이 되었다.

코로나 증상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 사라졌던 잔기침이 다시 생겼으며 끈적한 가래가 목을 막고 있어서 목에서 이물감이 들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잔기침이 계속 나고 있는데, 이러다가 인후통이 다시 생기는 거 아닌가 걱정된다. 또한, 계속 머리를 짓누르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코로나 후유증에서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어서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걱정된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는데 격리 기간 동안 살이 너무 많이 쪄버린 것이다. 갤럭시 워치 4로 측정한 체지방률은 25%대로 비만의 영역에 들어섰다. 비만 중에서도 가장 악질인 내장 지방 비만으로 배만 나오고 있는데, 코로나에 걸리기 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다이어트해서 22%까지 내렸는데 불과 4일 만에 3%가 올라가버린 것이다. 한 달간의 노력은 4일 만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격리가 해제되는 즉시 운동으로 다시 내리도록 노력해야겠다.


거지 같은 코로나 때문에 잘되고 있던 다이어트도 망치고 몸상태는 안 좋아졌으며 후유증을 걱정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오미크론은 독감보다 약하다더라, 걸려도 문제없다더라 등등의 안일한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정말 재수 없으면 오미크론이라도 매우 짜증 나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치명률이 높은 델타가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항상 사람 많이 가는 곳을 조심하고 마스크는 필히 착용하여 거지 같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를 빌어본다. 난 이미 걸렸으니까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걸리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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