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혼수용 매트리스 모피어스 21 라지킹 구매 후기

2022. 11. 20. 23:34의식주차 그리고 여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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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이벤트인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예비 신혼부부들은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가구와 새로운 전자 제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지만, 우리 커플의 경우에는 첫 시작을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전셋집에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집을 구매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결정으로 앞으로 2년 뒤에는 집 값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금리가 미친 듯이 뛰어오르고 집 값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것을 봐서는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쨌든, 2년 전에 처음으로 전세로 입주한 현재 집에는 대부분의 가구와 가전제품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첫 전셋집으로 입주해서 그런지 기대감에 (?) 혼수급 제품들을 구매해놔서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는 딱히 구매할 것들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혼수용 매트리스로 브랜드리스의 모피어스 21을 구매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는데 여자 친구가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리스에서 잠을 자면 다음날 몸에 담이 온 것처럼 찌뿌둥하고 통증이 온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여자 친구는 평소에 집에서 바닥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물렁하고 푹신한 매트리스는 몸에 잘 맞지 않았던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퀵-슬립의 Q4라는 매트리스였는데 이 제품은 원래 물렁한 매트리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었다. 아래 사진은 Q4의 제품 설명 정보에 나와 있는 것으로 애초에 여자 친구의 취향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어차피 구매할 거 혼수용 매트리스로 바꾸자고 의견을 모았고 여러 매트리스를 보기 위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슬립 시티의 해외 매트리스를 보았는데, 나와 여자 친구가 가장 좋다고 찍은 템퍼의 매트리스는 퀸사이즈가 무려 400만 원을 넘어가는 가격이라서 포기하게 되었다. (이때,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던 베개가 템퍼 베개였는데, 여자 친구가 매우 만족해서 베개는 무조건 템퍼를 사자고 잠정적으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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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알아볼 매트리스는 우리 회사 직장 동료가 강력하게 추천한 브랜드리스의 모피어스 21이라는 매트리스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우수한 품질로 입소문이 많이 나있는 매트리스였다. 베스트 슬립 수유점에 가서 체험했는데 매니저님이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아주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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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어스 21은 유튜브 광고에서도 많이 나왔던 모델로 유명 브랜드의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OEM 공장에서 아래와 같이 영업비, 광고비, 물류비 등을 줄이고 절약된 비용을 원가에 퍼붓는 식으로 품질을 끌어올린 제품이라고 한다. (라고, 제조사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요즘은 워낙 과장 광고들이 많아서 이런 제조사들의 주장은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다행히도 모피어스 21은 제조사의 주장과 일치하는 좋은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커플이 생각하는 모피어스 21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이 가격에는 절대 못 구할 매트리스 성능

 

우리 커플이 매트리스를 테스트할 때 주로 사용한 방법이 있다. 먼저 한 사람이 매트리스에 자기가 원하는 편안한 자세로 눕는다. 그다음 남은 한 사람이 반대편에 가서 눕거나 앉거나 하는데, 이때 일부로 힘을 줘서 않거나 점프 (?)를 해서 앉아도 보고 누워도 본다.

 

급이 높은 매트리스라면 이 경우에 미리 누워 있는 사람에게 거의 영향이 가지 않는다. A사에서 광고하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보여주면 합격이다. 슬립 시티에서 이 테스트를 통과했던 매트리스가 썰타, 브렌트 우드, 블랙 다이아몬드, 템퍼 4가지 종류였던 것 같다. 이 매트리스들의 가격이 퀸사이즈 기준으로 최소 240만 원이었으니, 그래도 생각보다는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모피어스 21의 경우에는 가격이 라지 기준으로 167만 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사람에게 크게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몸을 잡아주었다. 크기는 외산 매트리스보다 큰데 가격은 거의 1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품질에 대한 주장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상대방이 팔베개를 하였을 때 팔이 얼마나 저린가? 오래 누워 있어도 허리가 아프지 않은가? 등을 테스트해봤는데, 모피어스 21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왜 이렇게 평이 좋고 강력 추천을 하는지 이해가 갔다.

 

2) 크기 선택이 가능하고 운반이 쉬운 라지킹 사이즈

 

모피어스 21은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구매자가 어느 정도 옵션을 커스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옵션 중 하나인 크기는 싱글, 슈퍼 싱글, 더블, 퀸, 킹까지는 사이즈가 규격화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5개의 규격은 국내 / 해외 매트리스와 상관없이 같은 크기를 갖는다.

 

하지만, 킹보다 더 큰 라지킹부터는 규격화가 되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국내 매트리스는 1.8m x 2m을 라지킹으로 보지만, 외산 제품의 경우에는 라지킹 사이즈보다 더 큰 이스턴 킹과 캘리포니아 킹이라는 엄청난 크기의 매트리스 사이즈를 제공한다. 매트리스 크기야 크면 좋지만 라지킹 이상부터는 배송 여부도 따져야 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모피어스 21은 라지킹의 사이즈를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1.7m x 2m, 1.8m x 2m, 1.9m x 2m, 2m x 2m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매력적인 부분은 1.7m x 2m의 라지킹은 킹사이즈와 가격 차이가 10만 원도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1.7m x 2m 라지킹으로 구매했다. 참고할 점은 1.7m x 2m 매트리스를 라지킹 전용 프레임 위에 올릴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약간의 공간이 남는다. 보통 여기에는 핸드폰, 태블릿 PC, 안경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모피어스 21 라지킹은 2개의 매트리스로 분리되어 오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작은 경우에도 무리 없이 운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라지킹 매트리스는 15인승 이상의 엘리베이터에서 간신히 운반이 가능한데, 이보다 작은 엘리베이터는 운반할 수 없어 추가금을 내고 사다리차를 불러 집에 넣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피어스 21의 경우에는 반으로 분리되어 오기 때문에 10인승 정도의 작은 엘리베이터로도 운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 일반형 / 저상형 매트리스 선택 가능

 

매트리스는 등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두께가 두꺼워진다. 만약에, 침대 프레임의 높이가 높은 편이라면 키가 작은 남자나 여자들의 경우에는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올 때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모피어스 21의 경우에는 이런 상황을 염두한 것인지 일반형과 저상형 두 개의 높이 옵션을 제공한다.

 

저상형 매트리스는 일반형보다 7cm 정도 낮은 높이를 가지고 있으며, 매트리스 내부의 스프링과 지지대를 압축한 모델로 실제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을 들었다. 체험관에서는 두 가지 높이의 모델이 모두 있어서 번갈아가면서 누워봤는데 솔직히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우리 커플은 미리 선택해 놓은 원목 침대 프레임의 높이가 높아서 저상형 모피어스로 결정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저상형 모피어스 21의 경우에는 매트리스의 두께가 거의 토퍼와 비슷하다. 침대 프레임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형태가 아닌 바닥에 딱 붙어있는 타입이라면 일반형 매트리스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위와 같이 모피어스 21 매트리스에 대한 실제 체험에 근거한 장점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 딱 한 가지의 단점이 있긴 했는데,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긴 했다. 모피어스 21 내부에는 아토피와 매트리스 내부 통풍을 위한 말총 패드가 추가로 들어가 있는데, 이것 때문인지 아니면 공장에서 출고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살짝 건초 (소들이 먹는 여물??) 같은 풀냄새가 풍긴다.

 

 

근데 뭐 화학 약품 냄새도 아니고 머리가 아플 정도의 냄새도 아니라서 이걸 단점이라고 말해야 되나... 설치 기사분들도 너무 친절했고 딱히 깔게 없는데 흠... 뭐 결론은 100% 잘 샀다고 매우 만족하고 잘 사용하고 있다. 역시 비싼 건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여기까지 혼수용 매트리스 모피어스 21의 사용 후기를 올려보았다. 많은 후기에 나오듯이 가격 대비 성능이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아니, 오히려 성능은 가격을 생각하면 훨씬 윗급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여기까지이며 혼수용 매트리스를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리스트에 올려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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