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거실에 커튼을 셀프로 달아보자. 이케아 아밀데 반암막 커튼 설치 후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은 층수가 11층이고 남향인 관계로 건물의 앞쪽으로 햇빛이 매우 강렬하게 비춘다. 아침에 햇빛으로 인해 자동으로 눈이 떠지다 보니 출근 때는 좋았지만 주말에는 늦잠도 못 자고 강제 기상을 하기 일수였다. 그래서 2달 전에 안방에 반암막 블라인드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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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안방에 블라인드를 달아보자! 이케아 호프발스 블라인드 자가 설치

 

블라인드의 효과는 매우 뛰어났고 햇빛이 쨍쨍 내리쬐더라도 블라인드만 내리면 한밤중이 되어 주말에 강제 기상하는 일이 사라졌다.

 

 

이제 남은 것은 같은 방향에 창문이 나있는 거실뿐이었고, 집들이로 지인이 선물해준 이케아 아밀데 커튼을 설치하게 되었다. 아밀데 커튼을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은 아래와 같다. 위부터 순서대로 210mm 이상의 폭에서 사용하는 커튼봉, 커튼 링, 커튼봉 마감재, 커튼봉 고정대 3개, 아밀데 커튼 1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주의할 점은 커튼 링은 1팩당 10개가 들어있는데, 커튼 1세트에 들어가는 커튼 링 개수는 20개이다. 나는 1팩만 사서 커튼 링을 달지 못했다... 커튼 링으로 커튼을 연결할 사람이라면 반드시 20개를 구매하도록 하자. 다행히도 커튼 링이 없어도 커튼을 봉에 달 수 있다.

 

 

커튼봉 양쪽 끝에 달 수 있는 마감재는 여러 가지 모양이 있기 때문에 이케아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탁구공 같은 모양으로 선택했다.

 

 

커튼봉 고정대는 커튼을 장착할 창문의 너비에 따라 개수가 달라지는데 보통 210mm 이상이면 3개 이상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집 거실 창문의 너비는 240cm이기 때문에 3개를 구입했다.

 

 

커튼봉 거치대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벽이나 천장에 장착할 때 브래킷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설명서를 정독하는 것이 좋다.

 

 

아밀데 커튼은 3가지 색상이 있으며 우리 집의 디자인 콘셉트는 블루 앤 다크 브라운이기 때문에 파란색으로 선택하였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커튼을 장착해보자. 커튼봉 고정 브래킷을 하나 뜯어 장착할 위치에 대고 나사 구멍을 뚫을 자리를 연필이나 볼펜으로 표시한다.

 

 

나는 전 세입자가 뚫어놓은 구멍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 나사 구멍 위치에 브래킷을 대고 추가 나사 자리를 볼펜으로 표시하였다.

 

 

다음은 이케아에서 구입한 3만 4천 원짜리 전동 드릴에 나사 구멍을 만들어주는 스크루를 연결하고 표시한 구멍에 드릴질을 하였다. 브래킷 개수에 따라 이 과정을 반복한다.

 

 

위의 과정이 완료되면 나사로 브래킷을 고정한다. 가운데 브래킷을 잘못 달았지만 더 구멍 내기 싫기 때문에 그냥 진행한다.

 

 

참고로 블라인드나 커튼의 고정 나사는 이케아에서 별개로 구매해야 한다.

 

www.ikea.com/kr/ko/p/fixa-260-piece-screw-and-plug-set-20169248/

FIXA 픽사 나사/칼브럭260입 - IKEA

 

설명서에는 브래킷 당 2개의 나사가 필요하지만, 블라인드에서도 해봤듯이 하나로 충분할 것 같아서 하나만 박았다.

 

 

다음은 커튼봉을 고정하기 위해 양면테이프가 붙어있는 실리콘을 커튼봉 고정 걸쇠 내부에 붙여준다.

 

 

이런 식으로 U자 형태로 붙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커튼봉이 고정된다.

 

 

브래킷의 개수에 맞게 커튼봉 고정 걸쇠를 작업한다.

 

 

작업이 완료되면 고정 걸쇠를 아래의 모양처럼 브래킷에 나사로 고정한다. 이때 나사는 완전히 조이지 말고 떨어지지 않을 만큼만 조여준다. (커튼봉을 장착하기 위함)

 

 

다음 커튼봉에 커튼을 장착한다. 커튼 링이 없어도 아래와 같이 커튼 뒤쪽에 커튼봉에 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커튼 하나당 10개의 고리가 있으니 잘 맞춰서 커튼봉에 걸어주자.

 

 

커튼봉에 커튼을 건 모습.

 

 

커튼봉에 커튼을 걸었다면 커튼봉을 고정 걸쇠에 걸어주자. 나는 오른쪽 > 가운데 > 왼쪽 순으로 걸쇠에 커튼봉을 장착했다.

 

 

커튼봉 장착이 완료되면 걸쇠의 나사를 완전히 조여 커튼봉이 이탈하지 않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커튼봉 끝에 마감재를 돌려서 고정하면 끝!!

 

 

커튼이 장착된 모습. 가운데 브래킷 위치를 잘못 잡아서 왼쪽과 오른쪽 모양이 조금 이상하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

 

 

멀리서 본 거실 모습. 집과 아주 잘 어울린다.

 

 

커튼이 시스루처럼 밖이 비춰 보이는데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목적이라면 전혀 지장이 없다. 반암막 또는 암막 커튼은 가격도 비싸고 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고층 건물의 거실에 사용할 것이라면 아밀데 커튼과 같은 스타일을 추천한다. (하지만 스타일은 개인 취향이니...)

 

이것으로 셀프로 거실에 커튼을 성공적으로 설치하였다. 이제 주문한 소파만 오면 집 꾸미기가 모두 완료된다. 소파가 오면 소파 리뷰와 동시에 어떻게 집을 꾸몄는지에 대해 리뷰를 올릴 예정이다. 이케아 커튼 장착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