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안방에 블라인드를 달아보자! 이케아 호프발스 블라인드 자가 설치

2020. 7. 26. 13:39의식주차 그리고 여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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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으로 이사 온 후 마음에 드는 것을 뽑으라고 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굳이 하나를 뽑자면 채광이 좋다는 것이다. 주변에 내가 거주하는 오피스텔보다 높은 건물도 없을뿐더러 11층이라는 높이 때문인지 햇빛이 집구석구석 빠짐없이 잘 들어오는데 집도 뽀송뽀송하니 빨래도 잘 마르고 만족스럽다.

 

채광이 좋은 것을 상상한 것 (?)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해가 너무 일찍 내 눈을 비춘다는 것이다. 여름이다 보니 해는 일찍 뜨고 늦게 지는데, 새벽 5시 반 ~ 6시부터 눈에다 빛을 비춰버리니 강제 기상해버린다. (군대도 아니고 ...) 참다못해 결국 블라인드와 커튼 둘 중 하나를 달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바로 차를 끌고 광명 이케아로 달려갔다.

 

커튼 VS 블라인드

 

이케아에 도착해서 커튼과 블라인드를 살펴보니 갑자기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은 전 세입자가 뚫어놓은 나사 구멍을 그대로 사용하려고 커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사 크기나 위치가 전혀 달랐던 것. 또한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줄 암막 또는 반암막 커튼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고 초록색 또는 파란색은 이미 품절되고 노란색, 보라색, 붉은색 (?) 등 화려한 색상만 남아있었다. 침실의 색상 테마는 블랙 브라운 + 블루였기 때문에 다른 색상을 사게 되면 어울릴 것 같지 않았다.

 

결국, 블라인드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내가 찾는 가장 이상적인 제품을 찾게 되었다. 반암막 기능을 가지고 있고, 조작도 간편하고, 설치도 쉬우며, 색상도 어두운 파란색을 띠고 있었다. 심지어 가격도 암막 커튼보다 저렴했다. 그리하여, 아래와 같이 이케아 호프발스 1미터 2개, 다목적 나사 통 1통, 이케아 도구 모음 1통을 구입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케아의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구매할 때 주의사항으로 반드시 나사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패키지에 나사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설치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자.

 

이케아에서 블라인드 또는 커튼 구입 시 반드시 나사를 구입해야 한다.

 

아래는 내가 커튼과 블라인드를 구매하기 위해 비교했던 기준을 간단히 표로 정리한 것이다. 커튼과 블라인드가 고민된다면 참고 정도로 활용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커튼 블라인드
디자인 종류가 많아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 커튼보다 화려함이 떨어지고 단순함.
특징 디자인 + 보온성. 조작성 + 실용성.
관리 따로 탈거하여 세척해야 함. 마른 걸래 등으로 먼지만 닦아주면 됨.
설치 종류에 따라 매우 번거로움. (특히, 커튼링이 필요한 경우) 설치도 간단하고 탈거도 간단함.
기타 창문 너비에 따라 긴 봉이 필요함. 창문 너비에 따라 구매 갯수가 달라짐.

 

이케아 호프발스 블라인드 자가 설치

 

자 이제 안방에 블라인드를 설치해보자. 이케아 호프발스 블라인드는 반암막 기능을 가지고 있고 조작과 설치가 매우 쉬운 제품이다. 호프발스는 아래와 같이 블라인드 본체, 고정 프레임, 사용 설명서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프레임은 한세트당 2개가 들어있다. 우측 손잡이는 블라인드를 위, 아래로 조절하기 위한 손잡이다.

 

 

프레임은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블라인드를 설치 / 탈거하기 쉽도록 버튼이 달려있다.

 

 

자 이제 블라인드를 설치해보자. 일단, 프레임을 블라인드 본체 양 옆에 걸어준다.

 

 

다음 설치할 곳에 블라인드를 대고 프레임 끝 부분을 연필로 표시해주자. 참고로 이케아 호프발스 블라인드는 벽과 천장 설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보고 설치해야 한다. 나는 벽에 설치할 수 없어 천장에 설치했다.

 

 

끝부분도 프레임 위치를 연필로 표시한다.

 

 

다음은 같이 구입한 나사를 꺼낸다. 원래는 프레임당 2개지만, 하나로도 충분히 고정되어 나는 2개만 사용하였다.

 

원래대로면 이렇게 프레임당 2개의 나사가 필요하다.

 

 

다음은 나사가 들어갈 구멍을 내야한다. 친구는 드라이버로 했다는데, 나는 이전에 구입한 이케아 2만 9천 원짜리 드릴이 있어 드릴로 구멍을 냈다. 몰론, 집주인 분에게 허락을 받았다. 참고로, 신축 건물의 경우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설치할 공간이 따로 있어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지 않아도 설치해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아래와 같이 나사 하나만으로 고정된다.

 

 

마지막으로 블라인드 본체를 비스듬히 프레임 걸쇠에 걸어주고 위로 밀어주면 딸칵하며 고정된다. 설치 끝!!

 

 

블라인드 설치가 완료된 모습. 한쪽만 내려도 효과가 엄청나다.

 

 

안방 창문의 가로길이가 2.1미터이기 때문에, 블라인드 하나로는 가릴 수가 없다. 하나 더 반대편에 달아줘야 한다. 위와 동일한 과정을 진행한다. 이때, 이미 설치된 블라인드에 간섭되지 않도록 프레임을 설치한다.

 

 

모든 설치가 완료된 사진.

 

 

블라인드를 모두 내리면 아래와 같다. 사진이 없어 방금 찍은 사진이다. 실제 사진보다 훨씬 어둡다.

 

 

이케아에서 구입한 무드등을 켜면 아래와 같은 모습. 여담이지만 개고생 한 이케아 침대 프레임과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린다.

 

 

블라인드 프레임에 스프링이 장착되어 있어, 힘을 들이지 않아도 위아래로 내리기 매우 쉽다.

 

 

이케아 호프발스 블라인드에 대한 평가는 아래와 같다.

 

장점 단점
조작과 설치, 탈거가 매우 편함. 블라인드 가림막이 약간 싼티남.
반암막 블라인드치고 저렴한 가격. 블라인드를 두개 이상 설치 시 빛이 새는 공간이 어쩔수 없이 생김.
빛차단 성능이 뛰어남. 실제 사진보다 어두움.  
다양한 컬러를 지원하여 다양한 분위기에 잘 어울림.  
총점: 10 / 10 (사실상 이만한 블라인드가 없다. 강추!!)

 

이상으로 이케아 호프발스 블라인드 안방에 설치 후기에 대해 마친다. 다음에는 "내 돈 내고 내가 쓰는 리뷰"에서 삼성 10평 공기 청정기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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