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6. 12:01ㆍ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자동차 용품
요즘 마더 러시아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저번에 장착한 필터 효과를 못 보고 있었는데, 저번 주에 잠깐 마더의 효과가 약해진 틈을 타서 미세먼지가 제법 유입되었다. 공부도 슬슬 지루한 참이고 드라이브도 갈 겸 늦은 시간이었지만 차에 올라탔다.
출발 후 창문을 열고 미세먼지를 측정해봤다.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있는 편. 사진을 찍자마자 미세먼지 측정기의 불빛이 주황색으로 변했다.
어느 정도 미세먼지가 차 안으로 유입이 되었으니, 창문을 닫고 오이도로 출발했다. 에어컨은 외부 공기를 유입할 수 있도록 설정하였고, 송풍으로 1단을 설정하고 주행하였다. 송풍을 켜자마자 바로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1분도 되지 않아 아래와 같이 매우 깨끗함으로 수치가 내려갔다.
성능으로는 5만원 언더의 필터 중에서는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다. 목적지인 티라이트 휴게소까지 차 안의 공기는 1 ~ 4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실외 공기를 유입으로 설정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뛰어난 성능이다.
티라이트 휴게소에 도착했으니 사진도 찍고 주변도 산책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조명이 약간 뿌옇게 보였다.
대체 어떻게 해야 다른 블로거들 처럼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거지?
실패작(?) 들을 남긴 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올랐다. 서해 쪽이라 그런지 미세먼지가 아까보다 더 심하다.
이번에는 공조기를 3단으로 맞췄다. 역시 실외 공기가 유입되도록 설정했다.
창문을 닫자마자 빠르게 떨어진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송풍을 켜야만 빠르게 미세먼지 수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송풍을 켜지 않고 놔뒀더니 아주 천천히 떨어졌는데, 그 말은 내가 미세먼지를 숨 쉬면서 빨아들이니까 수치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겠지 ...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측정기의 수치는 1로 낮아진 상태. 결론은 파인 드라이브가 광고하는 헤파 필터의 성능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파인 드라이브 필터를 사용할 것 같다.
파인 드라이브는 블랙박스 좀 똑바로 만들면 이미지가 좋을텐데, 필터는 잘 만들고 블랙박스는 ... 이참에 사명을 파인 에어라고 바꾸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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