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9. 01:16ㆍ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IT 제품
이번에는 실제 제품의 개봉기와 분해 리뷰에 대해 진행하도록 한다. 왜 ASUS R564DA를 선택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https://kim1124.tistory.com/33
R564DA 모델 살펴보기
자 이제 제품을 개봉해보자.
R564DA는 ASUS의 Vivo Book 라인업 노트북임을 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스 디자인이 생각보다 괜찮다.
박스 크기가 15.6인치 노트북 치고는 생각보다 작았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개봉하면 박스를 재활용 할 수 없도록 똑똑한 봉인지를 사용하고 있다.
박스를 연 사진. 박스에 부드러운 천으로 노트북이 감싸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60만원도 안 하는 저가형 노트북인데 흠 ...
노트북 밑에는 사용 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있다.
요즘 노트북들은 배터리 성능 유지를 위해 최초 출고 시 AC 전원으로 충전하지 않으면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반드시 한 번 이상 충전하고 사용하자.
2.5인치 저장 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확장 HDD 키트도 들어있다.
확장 키트 내부의 모습. 좀 딱딱한 가이드로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흐물흐물한 고무와 쇼트 방지 필름과 SATA 케이블이 있다.
박스의 구성품을 모두 꺼낸 모습.
구성품 중에서 충전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정말 이쁘다. 이게 저가형 노트북 맞나요? 작고 가볍고 이쁘다. 애플도 따라 해야 할 것 같다.
적당한 길이의 파워 코드. 평범하다.
자 이제 노트북 본체를 살펴보자. 내가 구입한 모델은 피콕블루 모델로 각도에 따라 보라색과 파란색이 바뀌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노트북은 15.6인치 치고는 작은 편이며 한 손으로 들면 부들부들 떨리는 정도의 무게 (???) 다. 그러나 확실히 가볍다.
옆에서 본 모습. 생각보다 두껍지 않다.
좌측에는 USB 2.0 A타입 포트 2개가 자리 잡고 있다. 레노버처럼 3.1로 넣어주지 좀 아쉽다.
아마 2.0 포트에는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 수신기와 하부에 노트북 쿨링팬을 연결하면 딱 맞을 것 같다. 포트 오른쪽에는 전원과 충전 LED가 자리 잡고 있다. LED 인디케이터는 노트북을 펼쳤을 때 보이지 않아 불편하다.
사진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데 상부에는 쿨링을 위한 흡입구와 배출구가 존재한다.
특이한 점은 힌지 윗부분에 고무 패킹이 있다.
R564DA는 에르고 리프팅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노트북을 열면 하판이 기울어진 채로 올라가는데, 이때 노트북 위치를 고정하기 위한 고무 패킹이다.
에르고 리프팅 때문에 레노버 S340처럼 180도로 펼칠 수는 없다. 아래 사진은 최대한 펼친 모습.
참고로 에르고 리프트는 아래와 같이 작동한다. 닫을 때 하판이 살짝 내려가면서 닫히는 걸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확장 포트가 몰려있는 오른쪽을 살펴보자.
왼쪽부터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3.5 이어폰 단자, USB 3.1 C 타입 포트 (충전 겸용), 풀사이즈 HDMI, USB 3.1 A 타입 (충전 겸용), AC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다. 아쉬운 건 유선랜 포트가 없는데, 두께를 최대한 줄이려고 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좀 아쉽군 ...
상판을 열면 아래와 같이 키보드에 부드러운 천이 깔려있는 것에서 또 감동. 저가형에서 이런 디테일이?
천을 벗긴 모습. 파란색과 보라색의 조합이 이쁘다.
LCD 베젤을 보니까 매우 얇다. 이러니까 크기가 작지.
하단부 베젤도 납득할 만한 수준. 상당히 얇아서 디자인이 좋다.
맥북 15.4인치와 비교한 모습. 폭은 R564DA가 아주 약간 크고 높이는 오히려 더 작다. 15.6인치 노트북임을 감안하면 작은 크기에 속한다.
키보드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 저가형의 한계가 느껴진다. 이 부분은 경쟁 모델인 레노버 S340이 한 등급 위 노트북처럼 보인다. 마치 동급의 현대-기아 차와 쉐보레 차의 마감을 보는 느낌.
그나마 키의 높이는 적당해서 누르면 쫀득한 맛은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싼 티 나는 플라스틱의 키. 손톱으로 긁으면 더욱 슬퍼진다.
고오급 맥북의 키. 플라스틱의 코팅부터 키의 인쇄까지 정말 신경 많이 쓴 모습. 역시 돈이 최고.
터치패드의 크기는 적당한 수준. 클릭감은 뭐... 가격 대비 딱 맞는 수준이다.
지문 인식 패드. 패드는 파란색인데 지문 인식 센서는 보라색인 게 독특하면서 이쁘다.
라이젠 피카소임을 알려주는 이쁜 스티커. 라이젠 5 3500U + 베가 그래픽 8이 탑재되어 있다.
하판은 매우 심플하다. 노트북을 고정시키는 고무 패킹 정도가 눈에 띈다.
하판 분해 방법은 쉬운 편이며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 10개만 풀어주면 된다.
나사 길이가 서로 다른 것이 특징.
하판을 분해했다. 난생 처음 보는 냉각 구조가 눈에 띈다.
2 Cell 배터리. 37Wh 정도로 요즘 노트북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며, 러닝 타임도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 시험해봐야지.
R564DA의 냉각 구조. 뭐냐 이건 대체 ;;; 히트 파이프가 팬과 직접 연결된 구조가 아닌 바람을 쏘는 방식.
발열이 상당히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팬소리가 다른 노트북에 비해 좀 큰 편이다. 노트북 쿨러는 필수.
왼쪽에는 NVMe 512GB가 장착되어 있다. 쇼트 방지를 위한 스티커가 인상적이다. 이런 건 신경 잘 썼네.
2.5인치 저장 장치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 왼쪽에 스피커가 보인다.
아까 박스에 들어있던 확장 키트를 사용하여 장착한다.
사진에 보이는 포트가 SATA 포트. 비닐에 들어있는 선이 SATA 케이블이다.
무선랜 + 블루투스 모듈은 인텔 8265 NGW. 2밴드 안테나로 수신율이 좋은 것은 장점.
메모리는 온보드 4GB가 슬롯 밑에 자리 잡고 있고, 추가 슬롯으로 4GB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쇼트 방지를 위한 스티커가 붙어있다.
처음 보는 냉각 구조라 당황했지만, 팬에 먼지가 많이 쌓였을 때 냉각 라인을 모두 탈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몰론 팬에 직접 파이프가 붙는 구조가 더 좋은 구조다. (구지 장점을 뽑아보자면 그렇다는 이야기지 ...)
자 이제 내부까지 모두 확인해봤으니 조립 후 전원을 넣어보자. AC 어댑터를 연결하면 ...
좌측 전원 LED에 불이 들어온다.
전원을 키면 전원 LED에도 불이 들어오면서 부팅 시작!!
개봉기 및 하판 리뷰를 요약하면, 구성품 및 패키징은 저가형 노트북 치고는 준수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하판을 분해하니 심히 걱정되는 냉각 구조가 계속 마음에 걸린다. 실제로 X512DA 후기들을 보면 발열이 심하고 팬소리가 크다는 후기가 많은데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나마 부모님이 사용하실 거라서 온도가 많이 올라갈만한 작업은 안 하시겠지만서도 흠 ...
혹시나 발열이 생각보다 잘 냉각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이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빨리 실사용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현재 테스트 중인데 웹서핑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에서는 발열이 거의 없지만 냉각팬의 소음이 생각보다 심한 편이다. 게임을 돌려봐야 할 것 같은데, 마지막 리뷰에서 알아보자.)
이로써 개봉기 및 하판 분해 리뷰에 대해 마치도록 하겠다. 조만간 실 사용기로 마지막 후기를 남기고 가성비 킹 노트북 시리즈를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