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청소기] 구성이 이렇게 많아? 비쎌 슬림 스팀 청소기 리뷰

2020. 7. 4. 23:13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가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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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쎌 슬림 스팀청소기 BA-BS223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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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에 5년 동안 지냈던 정든 원룸을 떠나 투룸으로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면서 겪었던 많은 일들을 차례로 블로그에 정리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이사를 하면서 구입한 많은 제품들 중 만족도가 높았던 스팀 청소기부터 리뷰를 진행한다.

 

청소 업체를 불러서 이사 청소를 진행했지만 ...

 

이전 세입자가 강아지를 키우는 것을 봤기 때문에, 나 혼자 청소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이사 청소 업체를 불러 청소를 진행하였다. 참고로, 이사 예정인 집에서 애완동물을 기른다면 무조건 이사 청소 업체를 부를 것을 추천한다. 애완동물의 털이나 냄새가 개인이 제거하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배수구 내부는 답이 없다.)

 

약 4시간 정도 진행된 이사 청소의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창틀도 깔끔하고 벽지 얼룩도 많이 제거되었으며 화장실도 깨끗했다. 무엇보다 강아지 털이 날리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 20만 원 초의 금액이 아깝지 않았다.(클린 앤 xx 감사요. 돈 값 하네.)

 

입주 청소 후 깔끔한 우리집

 

하지만 이사 청소 업체를 불러서 청소를 했다고 하더라도, 짐 정리 후에 청소를 따로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짐에 묻어있는 먼지나 때가 바닥을 다시 더럽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가구를 이케아에서 구입하여 조립을 하였는데, 가구 부품이 들어있던 박스에 묻어있는 먼지나 때가 바닥에 그대로 달라붙었다. 그러다 보니 흰 양말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마법 (?)을 경험하게 되었다.

 

매트리스 박스를 잘 보자. 저 더러운 것들이 바닥에 다시 코팅되버렸다.

 

나뿐만 아니라 이사 청소 업체를 불러 깨끗이 청소를 했음에도 바닥이 쉽게 더러워지는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것이다. 문제는 바닥에 찌든 때는 청소포, 물티슈, 물걸레로 아무리 힘줘서 박박 닦아도 잘 닦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십 번을 힘을 줘서 바닥을 문질러야 하는데 힘든 건 고사하고 결과물도 별로 좋지 않다. 고민 끝에 복지몰에서 잘 나가는 비쎌 스팀 청소기를 구매하였다.

 

알찬 구성품의 비쎌 슬림 스팀 청소기

 

주문 후 며칠 뒤에 스팀 청소기가 도착했다. 다x슨이 생각나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박스에 그려져 있는 제품은 마치 무선 스팀 청소기처럼 보이지만, 해당 제품은 유선 제품이다.

 

 

구성품으로는 보증서, 설명서, 벽에 고정시킬 수 있는 거치대, 용도별 스팀 노즐, 스탠드 연장봉, 여분의 스팀 걸레 1장, 계량컵, 바닥 청소용 노즐 + 스팀 걸레, 스팀 청소기 본체로 구성되어 있다.

 

 

본체는 요즘 출시하는 무선 청소기의 손잡이 부분과 유사하게 생겼다. 손잡이 부분에 트리거가 보인다. 스팀을 분사하기 위해서는 트리거를 당겨야만 한다. 이 트리거는 장점이자 단점인데,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손잡이 부분에 트리거를 당기면 스팀이 분사된다.

 

본체 상단에는 스팀을 만들기 위한 물탱크가 있다. 스펙상 350ml이며, 계량컵으로도 두 번 정도면 꽉 차는 정도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비쎌 슬림 스팀 청소기는 따로 전원 버튼이 없고, 220V 코드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조작부가 매우 간단한 게 특징이다. 왼쪽은 약한 스팀, 중간은 스팀 차단, 오른쪽은 강한 스팀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버튼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바닥용 패드의 헤드 부분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좌우로 100도, 앞 뒤로 70도의 각도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이게 안되는건 말이 안되지 ...

 

용도별 노즐 구성은 아래와 같다.

 

 

너무 많아서 이 부분은 제조사의 설명으로 대체한다. 아무튼 구성은 상당히 좋다.

 

 

참고로 황동 솔 노즐은 피부에 박힐 수 있으니까 주의하자. 나도 멋모르고 만졌다가 엄지에 펑크 (?) 날 뻔했다.

 

날카롭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루도록 하자.

 

이사 후 찌든 때 비쎌 슬림 스팀 청소기를 사용하여 제거해보자

 

자 이제 이 녀석의 성능을 확인해 볼 차례다. 스탠드 노즐을 바닥판과 본체에 연결하고 직접 사용해보자.

 

스탠드 노즐을 바닥판 구멍에 맞춰 끼워주자.

 

다음은 본체의 물탱크에 물을 넣어주자. 대략 계량컵으로 한 컵 반 정도면 된다.

 

 

이제 전원 코드를 220V 코드에 꼽아주면 아래와 같이 가운데에 파란색 LED가 깜빡인다. 이 깜빡임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주자. STEAM READY LED가 깜빡임을 멈추고 점등되면 스팀 분사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의미이다. 바닥의 찌든 때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스팀 모드는 강으로 선택하였다.

 

 

이제 본체 손잡이 가운데에 있는 트리거를 당기면서 바닥을 닦으면 된다. 물을 빨아들이는 꼴꼴꼴꼴꼴 소리가 나면서 스팀이 분사된다.

 

 

트리거를 당기면서 밀어야하기 때문에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좀 피곤한 단점이 있지만, 트리거를 놓는 순간 스팀 분사가 멈춰 물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탱크 용량이 350ml이기도 하고 외관상 너무 작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15평 기준으로 바닥을 다 닦고도 물이 3분의 1이 남아있었다. 물 절약 능력은 비쎌 스팀 청소기의 최고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바닥을 모두 닦은 후 걸레 상태를 보니 성능은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처참한 스팀 걸레의 모습

 

다양한 노즐로 여러 상황에 맞게 사용하기

 

2번이나 바닥을 닦았는데도 물이 조금 남아있어, 다용도 노즐을 사용해서 침대와 화장실 청소에도 사용해보기로 하였다. 스탠드 노즐을 탈거하고 침대 커버에 분사하기 좋은 노즐로 장착하였다.

 

 

스팀이 너무 쌔면 안 될 것 같아 매트리스 커버에는 약한 스팀 모드로 분사하였다. 

 

 

이번에는 세면대와 변기에 분사하기 위한 다용도 노즐로 연결하였다.

 

 

물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약한 스팀 모드로 진행하였다. 때가 뜨거운 스팀에 살살 녹는 게 보이니까 괜히 기분이 좋다.

 

청소의 묘미는 깨끗해지는 결과물을 보는 것

 

요약

 

비쎌 슬림 스팀 청소기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단점
알차고 쓸모있는 구성품 어디서 많이 본듯한 디자인
아무리 청소해도 줄어들지 않는 물탱크 트리거 버튼이 작아 힘이 많이 들어가서 피곤함
간단한 조작 방법, 강약 분사 조절이 가능한 분사 시스템 벽에 나사로 박는 프레임말고 바닥 패드만으로 거치가 되었다면 ...
강력한 스팀 분사, 확실한 성능  
전원 선이 길어 장소 이동 시 코드를 뺄 필요가 없음  
총점: 9 / 10 (무선으로 나온다면 또 구매할 의향이 있다!!)

 

비쎌 슬림 스팀 청소기는 충분히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으로 알찬 구성품, 강력한 성능, 어디서 본 것 같지만 나름 멋있는 디자인 등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제품이었다. 차후에 차기작이 나온다면, 다이x 제품과 같이 트리거 버튼의 높이를 좀 더 길게 하여 살짝 힘만 줘도 쉽게 분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본체 스탠드 만으로도 거치가 가능하다면 더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것 같다.

 

다음에는 좀 생소하지만, 인테리어 용으로도 훌륭하고 음질도 가격 대비 상당히 좋았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이케아의 에네뷔 30 스피커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 이 리뷰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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