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칫솔] 혜자스러운 서비스를 보여준 필립스 프로텍티브 클린 3.0 전동 칫솔 핸들 교체 후기

2021. 8. 22. 22:54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가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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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칫솔질을 할 때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간 상태에서 아주 세게 닦는 타입이다. 그러다 보니 잇몸 경계에 있는 치아가 마모되어 찬물을 먹거나 칫솔질을 할 때 치아가 시린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러던 와중에 여자 친구가 필립스 프로텍티브 클린 3.0 모델을 기념일에 선물해주었고, 프로텍티브 클린을 사용하는 2년 동안 치아의 마모 없이 편하게 양치를 할 수 있었다.

 

필립스의 음파 전동 칫솔 프로텍티브 클린 3.0

 

그런데 2년이 지난 후 전동 칫솔 핸들에 문제가 생겼다.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와중에도 습관이 남아서인지 핸들을 쥘 때 힘을 주어 꾹 누른 상태로 양치를 하다 보니 핸들의 칫솔모를 고정하는 심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칫솔모를 꼽는 심이 있는데 여기가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고 덜렁거려 칫솔모가 제대로 진동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손에 힘을 준채로 누르면 위의 칫솔모 고정 심이 헐렁해진다.

 

맨날 전동 칫솔만 쓰다가 일반 칫솔로 양치를 하려니 힘들었다. 안 좋은 습관이었던 강하게 힘을 주어 닦다 보니 칫솔로 인해 잇몸이 긁혀 피가 나기도 했다. 이미 나는 전동 칫솔의 노예 (??)가 되었기 때문에 하루빨리 전동 칫솔 핸들을 새로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AS 기간이 지났는데 공짜로 바꿔준다고?

 

이후에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수유에 있는 필립스 강북 AS 센터를 방문하였다. 필립스 프로텍티브 클린의 AS 기간은 2년이었고 영수증이 없었기 때문에 핸들 하부에 기록된 제조일자로 AS 기간을 결정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상으로 교체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교체 받은 새로운 핸들. 하부에 제조일자가 적혀있다.

 

그런데 센터에서 제조일자를 보더니 무료로 핸들을 교체해주었다. 필립스는 제조년월을 기준으로 2년이 지났더라도 소비자가 구입한 시점이 더 늦을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정도는 AS 기간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필립스의 AS 정책

 

만약, 여러분이 필립스의 전동 칫솔을 가지고 있고 칫솔이 고장 나서 AS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라면 센터에 먼저 전화해서 핸들 아래에 있는 모델 번호와 제조년월 정보를 미리 알려주자. 그래야만 필립스 AS 센터의 기사님이 무료로 교체가 가능한 모델인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센터에 교체 대상 핸들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연락해서 재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간이 지나서 핸들을 유상으로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금액은 프로텍티브 클린 3.0을 기준으로 5만 2천 원 정도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새 핸들로 교체받을 수 있다. 교체받은 핸들의 AS 기간은 2년이 아니고 6개월임을 참고하자.

 

무상 교체된 핸들이 기존 것보다 더 좋은데?

 

아무튼 필립스의 혜자스러운 정책으로 인해 무상으로 핸들을 교체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교체받은 핸들이 기존의 모델과는 달랐다. 색상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는데 기존에는 없던 진동의 세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된 상급 핸들로 교체받았기 때문이다.

 

 

무상으로 교체한다고 해서 비슷한 가격대의 아랫급 제품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놀랬는데, 보통은 같은 제품으로 교체해주거나 단종된 제품인 경우에는 한 단계 아랫급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립스는 상급 모델로 교체해주었으니 교체받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아래와 같이 전원을 킨 상태에서 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칫솔의 진동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 프로텍티브 클린 3.0 핸들에서는 진동의 세기를 설정할 수 없었다.

 

 

양치 모드를 선택하는 기능도 들어있다. 전원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아래 버튼을 누르면 양치 모드를 바꿀 수 있다.

 

 

기존 충전기와도 잘 호환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편안하고 깨끗하게 양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전동 칫솔은 필립스로 구입하자

 

지금까지 필립스 전동 칫솔 무상 교체 후기에 대해 적어보았다. 전동 칫솔은 치과 의사들도 강추하는 양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전동 칫솔 하나쯤은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힘들이지 않고 치아에 갖다 대기만 하면 손으로 벅벅 거리며 칫솔질을 하는 것보다 깨끗하게 양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의 전동 칫솔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전동 칫솔은 필립스와 브라운 두 개의 브랜드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점유하고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필립스 쪽을 추천한다.

 

필립스의 AS 기간은 2년이고 상황에 따라 제조일자 + 6개월의 AS 기간을 제공하는데, 브라운의 경우에는 AS가 1년으로 절반 이상이 짧은 편이다. 또한, 물리적으로 치아를 닦는 타입이 아닌 진동으로 음파를 만들어내는 음파 칫솔 특성상 치아의 마모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좀 더 많은 후기와 정보를 찾아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좋은 전동 칫솔을 구매하여 편하고 깨끗한 양치를 하기를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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