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태블릿에 가장 잘 어울리는 키보드는? 카넥스 멀티 페어링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리뷰

여자 친구가 아이패드 프로 11을 구매하면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아이패드 프로 2세대 모델을 받아 왔다. 원래는 당근에 판매하려고 했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은 A+급 상태라서 팔기 아까워 애플 펜슬 2와 카넥스 LED 키보드와 바꿔왔다. (구매한 지 5년이 지났지만, 배터리 수명이 무려 92%나 남아있었다 ;;)

 

 

사실 나도 아이패드 프로 2세대 모델을 5년 전에 구매했지만, 부모님 사이버 강의 용으로 본가에 두고 온 지 몇 년이 지난 상태라 태블릿 하나를 구매해볼까? 생각하고 있었다. 원래는 갤럭시 탭 S8을 생각 중이었으나, 최근에 GOS로 인한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하려고 고민하고 있었다. GOS에 관련된 내용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kim1124.tistory.com/145?category=422460

[스마트폰] GOS 게이트에 휘말린 갤럭시 S22 울트라 사용기 (1편 - GOS 게이트 / S22U 디자인 / 기본 사

 

그러던 와중에 여자 친구의 도움으로 기존에 구매한 아이패드와 동일한 모델을 받게 되었고, 이왕 받은 거 잘 활용해보자는 생각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사용할 주변 기기를 구매하였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든 주변 기기는 이번에 알아볼 카넥스 블루투스 키보드로 태블릿 PC와 같이 사용할 블루투스 키보드를 알아보고 있다면 이번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카넥스 멀티 페어링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리뷰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사용 설명서, 마이크로 5핀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키보드 본체를 접었을 때 사진. 뻣뻣한 스웨이드 같은 재질로 되어 있으며, 덕분에 다른 키보드처럼 고무 스토퍼가 없어도 생각보다 바닥에 잘 고정된다.

 

 

무게는 170g으로 가벼운 스마트폰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접으면 갤럭시 S22 울트라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휴대성이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다.

 

 

키보드를 펼친 사진. 키보드 양쪽 끝에 자석이 달려 있으며, 펼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닫으면 전원이 꺼진다. V자 모양으로 키보드가 펼쳐지기 때문에 키의 간격이 작은 휴대용 키보드의 단점인 타이핑이 어렵다는 문제가 적다는 것은 장점이다. (몰론, 키보드가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해당 영역의 타이핑이 번거롭다는 단점도 있다.)

 

 

키는 아쉽게도 고급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염료 승화 인쇄 방식이 아닌 일반적인 프린팅 방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타이핑을 도와주는 LED 백라이트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키보드의 가격이 3만 9천 원인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키의 높이는 슬림한 본체를 생각하면 의외로 높이가 어느 정도는 있는 편으로, 타건감은 다른 제조사의 1 ~ 2만 원짜리 휴대용 키보드보다는 좋은 수준이다.

 

 

키보드 상단 중앙에는 동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LED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위치해있다. 해당 LED 인디케이터로 페어링 모드, 충전 상태, 전원 상태 모두 파악할 수 있다.

 

 

 

Fn + R을 5초간 누르고 있으면 현재 키보드의 배터리 상태를 아래와 같이 알려준다. 참고로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연속 40시간, 대기 시간 30일이며, 충전 시간은 1시간이 소요된다.

 

배터리 잔량	LED 상태
76% ~ 100%	초록색 LED 4번 깜빡임
51% ~ 75%	초록색 LED 3번 깜빡임
25% ~ 50%	초록색 LED 2번 깜빡임
5% ~ 25%	초록색 LED 1번 깜빡임
즉시 충전 요망	빨간색 LED 깜빡임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멀티 페어링은 최대 4대의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Fn + Z, X, C, V로 연동된 기기를 전환할 수 있으며, 기기 전환 시 2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카넥스 키보드에 연결된 기기를 재설정하기 위해서는 Fn + 왼쪽 Shift + Delete키를 5초간 누르면 저장된 기기가 모두 초기화된다. 이후에 Fn + Z, X, C, V로 다시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아쉬운 점은 이미 기기가 등록되어 있다면 다른 기기로 덮어쓸 수 없으며, 무조건 재설정으로 모두 삭제한 뒤 처음부터 등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 어느 정도 키보드에 대해 알아봤으니 키보드를 아이패드에 연결해보자.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를 최초 연결 시에는 반드시 한 번의 충전이 필요하다. 충전이 되는 동안 또는 충전이 완료되면 Fn + Z, X, C, V 중 하나를 조합하여 페어링 모드로 전환한다.

 

 

다음, 아이패드의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Kanex MultiSync Foldable Travel Keyboard 라는 기기 항목이 출력된다. 이 항목을 터치하면 끝!!

 

 

이제 키보드를 펼치기만 하면 아이패드 프로에서 손쉽게 타이핑이 가능하다.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의 타이핑 사진. 접히는 부분 주변의 키를 누를 때 어색하긴 하지만 금방 적응된다. 무엇보다 키가 눌리는 느낌이 쫀쫀해서 타건감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중에서 괜찮다는 이야기이지,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

 

 

요약

 

카넥스 멀티 페어링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단점
작고 가벼운 극강의 휴대성	이미 기기가 등록된 경우 단축키를 덮어 쓸 수 없음
최대 4대의 기기를 등록할 수 있음
펼치면 전원 ON / 접으면 전원 OFF로 동작이 단순함
유광 재질이 아니라 지문이 묻지 않으며 관리가 수월함
키의 높이가 높아 휴대용 키보드 기준으로 타건감이 괜찮음
V자 디자인으로 타이핑이 다른 휴대용 키보드 대비 수월함
4만원 언더의 가격으로는 매우 좋은 품질의 휴대용 키보드
총점: 9.5 / 10 (태블릿 PC에 이 제품 만큼 잘 맞는 키보드가 있을까?)

 

지금까지 카넥스 멀티 페어링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인터넷 쇼핑몰에는 2만 원대의 접이식 키보드도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저렴한 재질과 허접한 타건감에 대한 의견이 많은 편이다. 만약, 본인이 재질이나 타건감에 민감한 편이라면 카넥스 접이식 키보드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오늘은 여기까지이며, 다음 글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10.5 지금 사도 괜찮을까?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