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냄새 나는 가습기는 이제 그만! 오션 에어 오토 드라이 가습기 사용 후기

2023. 12. 23. 16:41나름 써본 개발자 리뷰/가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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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에어 오토드라이 가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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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3년의 마지막 계절인 겨울이 찾아왔다. 춥고 강한 칼바람이 불어오면서 주변 공기는 건조하고 차갑게 변했고, 사람들은 베란다에 고이 모셔놓은 가습기를 꺼내 틀기 시작했다. 가습기가 가동되면서 주변 공기가 적절한 습기를 머금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디서 냄새 안 나? 가습기에서 쉰내가 나는데?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일부 가습기에서 덜 마른 수건이나 행주에서 나는 쉰내가 나기 시작했고 쉰내의 원인인 곰팡이와 세균을 머금은 습기가 주변 공기에 붙어 떠다니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깨끗하게 가습기를 청소하더라도 어쩌다 한번 세척을 하지 않는다면 2 ~ 3일 내에 쉰내가 가습기가 사용된 공간을 뒤덮는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우리들 입장에서는 여간 귀찮고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가습기의 수조를 매번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수조나 통로 내부에 남아 있는 물기를 빠짝 말리는 방법 밖에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습기들은 수조 내부를 건조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잦은 수조 세척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답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수조 내부에 있는 물기를 깨끗하게 말려주는 가습기가 등장했다. 그것도 자동으로 ;; 드디어 가습기 세척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하고 바로 주문을 하였다. 지금부터 오션 에어에서 출시한 오토 드라이 초음파식 가습기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자.

 

오토 드라이 가습기 구성

 

오토 드라이 가습기의 구성품은 설명서, 가습기 본체, 가습기 전원 코드로 구성되어 있다.

 

 

가습기의 본체는 수조에 있는 물을 초음파로 분사시키는 하부 모듈, 3.5L의 저장 용량을 가진 수조, 수조 상단부를 덮는 용도로 사용하는 덮개와 360도 회전하는 분무 노즐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조에 담긴 물을 분사시키는 하부 모듈은 아래와 같이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는데, 외관상으로는 다른 초음파식 가습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진 진동자를 제외하면 다른 가습기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성임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진동자 우측에 기둥 같이 생긴 모듈이 있는데, 이 모듈이 자동 가습 기능이 동작할 때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 모듈이다.

 

 

가습기의 조작 버튼은 모두 터치식으로 되어 있으며, 버튼을 터치하면 "삑" 하는 소리와 함께 버튼 상단부에 LED로 동작 상태를 표시한다.

 

 

하부 모듈 뒤편에는 다른 가습기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서랍이 있다. 이 서랍은 "자동 건조" 기능이 동작할 때 수조에 남아 있는 물기를 빼서 저장하는 하부 수조로 오토 드라이 가습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다. 아쉬운 점은 서랍의 용량이 생각보다 작고 물을 비울 때마다 담겨 있는 물들이 바닥에 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용 중에 하부 수조의 물을 비우기 위해 서랍을 열 때 물이 튀어서 바닥이 젖는 경우가 많았다.

 

 

하부 모듈의 옆면에는 전원을 연결하는 단자가 있다.

 

 

하부 본체와 연결되는 수조는 3.5L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투명하게 되어 있어 남아 있는 물의 양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는 LED 무드 램프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수조 가운데 원통에는 분무된 물이 뿜어져 나가는 통로가 있다. 가습기를 끄면 통로에 상당수의 습기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 자동 건조 기능을 동작하면 분무 통로로 미지근한 바람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조 내부는 분무 통로와 열풍 모듈을 보호하기 위한 구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평하다. 따라서, 수조를 세척할 때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거의 없어 세척하기 편리하다. 자동 건조 기능을 사용하면 세척 횟수도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세척과 관리가 편하다.

 

 

분무 통로 바로 위에는 분무 노즐이 위치해 있다. 분무 노즐은 다른 가습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360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오토 드라이 가습기 사용 후기

 

자, 이제 오토 드라이 가습기를 직접 사용해 보자. 하단 모듈에 있는 전원 버튼을 터치한 후 오른쪽에 있는 물방울 터치 버튼을 눌러야만 가습기가 동작한다. 전원을 켜자마자 1단계로 동작하면 더욱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무량은 최대 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분무량 자체는 다른 가습기들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고 센 편은 아니다. 분무량을 5단계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이 꽤 높이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타이머는  1시간 간격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9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오토 드라이 가습기의 핵심 기능인 자동 건조 기능은 두 가지 방식으로 동작한다. 첫 번째는 수조가 정방향으로 장착되어 있는 경우인데, 이 상태에서 자동 가습 기능을 실행하면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진동자 모듈과 수조 가운데에 뚫려 있는 분무관을 집중적으로 건조한다. 90분 정도 열풍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자동 건조 기능이 동작하면 대상 부위는 확실하게 물기가 사라진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수조를 거꾸로 뒤집어서 하부 모듈과 결합하는 것이다. 이 경우 수조의 모든 영역이 열풍으로 건조된다. 건조하는 시간은 첫 번째 방식과 동일한 90분으로 수조 내부에 있는 대부분의 수분이 확실하게 제거된다.

 

 

하부 모듈의 우측에는 10분 단위로 남은 건조 시간을 표시한다.

 

 

자동 건조 기능을 사용한 후 살펴본 수조 사진. 물기 하나 없이 완벽하게 건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닥에 남아 있는 물자국만이 열풍으로 수분이 증발하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가습기 자체에서 자동 건조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조를 자주 세척하지 않아도 가습기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오토 드라이 가습기의 최고의 장점이다.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귀찮고 번거로운 작업이 세척인데, 이 부분을 열풍 건조로 대부분 처리할 수 있으니 귀차니즘이 심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가습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한 가지 주의 사항은 그래도 수조 세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가습기들과 달리 수조 세척의 빈도가 적을 뿐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수조를 깨끗하게 청소하여 물때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오토 드라이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이전에 사용했던 가습기들처럼 쉰내가 올라오는 일은 없긴 했지만, 완벽하게 물때를 제거하는 방식이 아닌 오랜 시간 바람을 불어 건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쩌다 한 번은 청소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요약

 

에어 오션 오토 드라이 가습기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단점
심플하고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 습도 센서가 없어 수동으로 분무량을 조절해야 함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3.5L 투명 수조 가끔 본체 내부에서 우지끈 하는 잡소리가 들릴 때가 있음
최대 9시간까지 설정 가능한 타이머 기능 배수 서랍의 용량이 작고 물이 넘치기 쉬워 누수로 오해할 수도 있음
5단계로 설정 가능한 분무량과 적절한 수준의 분무 성능 초음파 가습기 치고는 생각보다 많이 비싼 가격
따뜻한 바람으로 90분 동안 물기를 바짝 말려주는 자동 건조 기능  
총점 : 9 / 10 (수조에 RGB LED 조명 하나만 달아주면 또 살 의향 있음)

 

지금까지 에어 오션 오토 드라이 가습기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8L 대형 가습기의 경우에는 2 ~ 3일 사용하면 쉰내가 올라와서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오토 드라이 가습기의 경우에는 일주일을 사용해도 쉰내가 올라오지 않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차후에 신제품이 나온다면 자동 습도 조절 기능과 무드 LED 조명 정도만 추가된다면 비싼 가격을 제외한다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가습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글은 여기까지이며 피부마저 말라가는 건조한 겨울에 오토 드라이 가습기와 함께 촉촉한 겨울을 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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