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맛집] 용인 짬뽕 맛집, 형근씨 갑오징어 짬뽕 후기

2020. 5. 10. 17:30의식주차 그리고 여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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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어느 정도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4월 말. (하지만 그 꿈은 이태원의 클럽에서 깨졌지...) 여자 친구와 함께 용인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카페에 방문하여 두 시간 정도 놀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주변 맛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거대한 정원과 맛있는 빵을 만드는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카페. 나중에 리뷰를 위해 한번 더 방문해야지.

 

주변에 여러 맛집이 있었지만 유독 중식을 먹고 싶었던 우리는 가까운 곳에 "형근 씨 갑오징어 짬뽕"이라는 가게를 발견하고 카페를 나와 출발하였다. 그리고 도착한 음식점.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며, 식당 옆에는 WOOD라는 카페도 있어 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시기도 좋다.

 

 

차에서 내려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내부는 큰 편이며, 잘 정돈되어 있고 청결했다.

 

 

형근 씨 갑오징어 짬뽕의 메뉴 목록. 우리는 갑오징어 짬뽕과 짜장면을 주문했다.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편이다. 짜장면은 평범했지만, 갑오징어 짬뽕은...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갑오징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시 봐도 어마어마한 양의 갑오징어. 동네 평범한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와는 격이 다르다. 아 물론 가격도 격이 다르지.

 

 

갑오징어를 헤집고 젓가락으로 끌어올린 면발. 일반 중국집처럼 둥글고 뭉쳐있는 흔한 면발이 아니다. 납작하고 미끄럽고 꼬들꼬들한 면발도 마음에 든다.

 

 

국물 클로즈 업!! 맵기도 적당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 아... 밥 말아먹고 싶은데, 저 오징어들을 다 먹으면 배불러서 못 먹을 것 같아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버섯처럼 생겼지만 갑오징어다.

 

 

갑오징어 클로즈 업. 어마어마한 크기다. 일반 짬뽕에 들어가는 그런 오징어와 격이 다르다. 입에 넣고 씹을 때 안에서 살이 터지는 오도독한 소리를 내는데 맛도 일품이고 식감도 좋다.

 

그냥 오징어랑 비교하지마라. 차원이 다르다.
그만 찍고 빨리 먹자 ...

 

더 이상 음식을 놔두고 사진 찍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배고프니까)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여자 친구는 내가 시킨 짬뽕을 뺏어 먹기만 했다. 결국, 짜장면도 내가 먹어 치웠다. 짜장면도 맛있긴 했지만, 갑오징어 짬뽕이랑 비교하기에는... 갑오징어 짬뽕은 금액이 비싸긴 하지만 충분히 비싼 값어치를 한다. 무조건 갑오징어 짬뽕을 추천한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옆에 WOOD 카페에서 흑당 라떼를 테이크 아웃한 후 나와서 한 컷!! 마침 조명이 들어와 있어 이쁘게 찍혔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배부르게 먹은 후에 간단히 산책을 할만한 곳이 없다. 출구로 나가면 바로 차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배부르게 먹으면 20분에서 30분은 걸어줘야 오래 운전하기 좋은데... 많이 아쉬운 부분. 가게를 3바퀴 정도 천천히 돈 후 차에 올랐다.

 

 

용인에서 찾은 숨겨진 짬뽕 맛집. 형근 씨 갑오징어 짬뽕. 나와 같은 짬뽕 마니아들에게 강추한다. 혹시나 용인을 방문하거나 에버랜드에 놀러 왔다면, 한 번쯤 들려서 갑오징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갑오징어 짬뽕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은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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