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필터] 욕실의 샤워기만 필터가 필요할까? 부엌 수돗물에 아토젯 수전 필터 헤드 장착 후기

부엌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은 깨끗할까?

 
재작년 수돗물 애벌레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의 세면대 수도나 샤워기에 필터를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다. 나 역시 몇 년 전부터 청호 나이스 샤워기 필터를 샤워기에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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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 필터] 수돗물 유충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 샤워기 필터 사용기 (1)

 
그런데 문득 부엌에서 사용하는 싱크대의 수돗물도 똑같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사실 별로 다를 게 없는 게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이나 부엌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이나 동일한 급수관으로 물을 공급할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와 같이 큰 빌딩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은 중수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일반 가정집은 동일한 루트로 수돗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사실상 똑같은 수돗물이다.
 

 
그러니까... 결론은 부엌에도 필터를 설치하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가 된다. 생각해 보면 아주 간단한 문제인데... 그동안 쇳가루 녹가루가 둥둥 떠다니는 물로 밥도 하고 라면도 끓여 먹고... 깔끔이란 깔끔은 다 떨었지만 내 뱃속으로 넘어가는 물은 산화철이 함유된 철분 덩어리였던 것인가!? (그래서 빈혈이 없었던 것인가!?)
 

 
결국 복지몰에서 아토젯에서 출시한 부엌 수전 필터를 구매하여 장착하였다. (구매하고 나서 언박싱한 사진을 찍지 않아서 언박싱부터 장착까지의 사진은 남아 있지 않다.) 수전 헤드를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수전 헤드를 돌려서 탈거하고 아토젯 수전 필터 헤드를 돌려서 장착하는 방식으로 아주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었다.
 

 
아토젯 부엌 수전 필터 헤드의 사용 후기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아토젯 부엌 수전 필터 헤드 사용 후기

 
아토젯 수전 필터 헤드는 투명하고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다. 내부에는 2개의 필터가 장착되는데 하나는 머리 부분에 장착되고 남은 하나는 몸통에 장착된다.
 

 
내가 구입한 패키지는 머리와 몸통 필터가 각각 3개씩 포함된 패키지로 아래와 같이 추가 필터가 들어 있다. 기본적으로 수전 필터 헤드에 1 세트가 이미 장착되어 있으므로 총 4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필터의 권장 교체 주기가 2개월이기 때문에 8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수전 헤드 옆에는 물줄기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스위치가 있다. 물줄기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설거지를 할 때 상당히 편리하다. 좌측은 좁은 범위로 물줄기를 쏘지만 압력이 가장 강해서 잘 떨어지지 않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좋고, 중간은 반반 섞여 있는 방식이며, 우측은 가장 넓은 범위로 물줄기를 쏘지만 압력은 비교적 약해서 그릇을 헹굴 때 물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토젯 수전 필터 헤드는 물줄기가 나오는 노즐이 작기 때문에 수전 헤드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수압이 강해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아토젯 부엌 수전 헤드를 사용한 지 2개월이 지났다. 아니나 다를까 화장실의 샤워기처럼 녹과 이물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젠장 진작 교체할 걸 ;; 눈으로 보니까 더 찝찝해졌다.
 

 
새 필터와 이미 수명을 다한 필터와의 비교샷. 녹물에 찌들어 있는 필터를 볼 때마다 "내가 저런 물로 요리를 했구나..." 라는 자괴감이 몰려온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지금 당장 부엌의 수전 헤드를 필터가 달린 헤드로 교체하길 바란다.
 

 
몸통에 있는 필터를 자세히 보니 쇳가루와 녹가루로 추정되는 이상한 가루들이 모두 필터에 걸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현재 거주 중인 빌딩은 5년이 조금 넘은 준신축 건물이다. 그런데도 이 정도의 이물질이 수돗물에 포함되어 가정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깨끗한 새 필터로 교체한 사진. 이 필터도 한 2주 정도 사용하면 슬슬 색이 누렇게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준신축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빠르게 색상이 변하는데 오래된 건물이면 으 ;; 생각하기도 싫다! 아토젯 제품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빨리 아무거나 사서 장착하도록 하자 ;; 하다 못해 다이소에서 판다면 다이소 거라도 ;;
 

 

요약

 

요약이 뭐가 필요 있나? 빨리 아무거나 사서 장착하도록 하자. 신축 건물도 5년 내에 결국은 이렇게 될 것이다.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들이 먹는 물에 녹가루, 쇳가루가 있는 물을 먹이고 싶진 않을 것 아닌가? 빨리 교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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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그냥 쿠팡이고 뭐고 빨리 아무거나 구매해서 장착하는 게 훠얼씬 이득일 것이다. 바로 구매 ㄱㄱ